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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투자 명가 SG PE…5000억 블라인드 도전
이슬이 기자
2026.03.04 09:20:18
IBK상생도약 펀드 GP 선정…바이오·구조조정 등 13개 펀드 내부수익률 20% 육박
이 기사는 2026년 03월 03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 PE(그래픽=딜사이트 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최창해 김양우 투톱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가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신규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선다. 매년 신규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가운데 이 하우스가 목표를 달성할 지 관심이 쏠린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G PE는 지난 24일 IBK기업은행이 진행하는 IBK상생도약 펀드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 출자 사업은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중소·중견기업의 사업재편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데 기업은행은 2곳 내외의 GP를 선정해 총 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사업 재편을 추진하거나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생태계에 종사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GP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재편에 펀드 최소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여기에 첨단전략산업 관련 중소기업에 기업은행 출자금액의 세 배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해당 투자 대상의 경우 향후 국민성장펀드의 첨단전략산업(관련)기업 관련 주목적 투자가 구체화될 경우 준용해 적용할 방침이다. 


그간 SG PE는 경영 정상화나 성장 자금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Small Giant)으로 키워내는 데 특화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강소기업에 전문 투자하는 하우스로 정평이 나면서 기업 재무 주치의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설립 이후 조성한 24개 펀드 중 13개 펀드를 청산해 총 내부수익률(Gross IRR)이 19.98%를 기록했으며 누적 운용자산(AUM)은 2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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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G PE는 지난 2020년 이후부터 사실상 매년 신규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성공하며 외형을 빠르게 확장했다. 2022년 4500억원 규모로 결성한 펀드에는 국민연금과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 과학기술인공제회, 수출입은행, 군인공제회 등 굵직한 기관출자자(LP)들을 확보했다. 해당 펀드로 산업용 가스 회사인 한국특수가스와 동성케미컬 자회사 동성티씨에스, 소프트웨어 기업 이테크시스템 등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을 발굴해 빠르게 투자금을 집행했고 최근에는 페퍼저축은행에 자금을 수혈하기도 했다.


구조조정 및 특수 상황(Special Situation) 영역에서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2024년에는 구조조정 투자 목적의 에스지스페셜시츄에이션 기업재무안정PEF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우정사업본부가 LP로 참여했으며 최근 전기차 캐즘 여파로 유동성 부침을 겪고 있는 코스모그룹에 투자했다.


안정적인 회수 실적은 신규 펀딩 동력이 되고 있다. SG PE는 2024년 초 알테오젠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서며 내부수익률(IRR) 17%를 기록했다. 이어 2021년 300억원을 투자한 리가켐바이오 역시 3년 후 483억원을 회수에 성공하면서 IRR 21.3%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투자 7년 만에 웨이비스 투자금을 회수하는 등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회수 성과를 쌓고 있다. 이번 IBK상생도약 펀드 GP 선정을 기점으로 추후 펀드레이징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SG PE는 추가 LP 확보에 주력하며 연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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