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제지, 4Q 적자전환…"원가·환율부담"
매출총이익 16% 감소…환차손 폭도 확대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한솔제지가 지난 4분기 적자전환 했다. 물류비를 비롯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환차손이 발생하는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한솔제지는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도 두자릿수 감소했다. 4분기 한솔제지의 매출총이익은 790억원으로 16% 줄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금액으로 영업이익 증감에 영향을 미친다. 원재료비용 등이 반영되는 매출원가가 높을수록 매출총이익은 줄어드는 구조다.
환차손 폭도 1년 전보다 확대됐다. 지난 4분기 한솔제지의 환차손은 4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33억원 대비 48% 늘어난 수치다. 환차손은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를 가리킨다.
관련기사
more
한솔피엔에스, 36년만에 자진 상폐…소액주주 이익보호
'실적개선 시동' 한솔인티큐브, '저평가주' 극복 과제
'공모채 단골' 한솔제지, 올해 사모채 시장만 '노크'
한솔제지 신임 대표 '오너 맏사위' 한경록 부사장 내정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2조1205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 줄었다.
한솔제지 측은 "경영환경 악화로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