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참가해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경쟁력을 알린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CDMO 사업 계획과 함께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위치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새로 영입된 제임스 박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면서 그의 글로벌 수주 확대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JPMHC의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건설 현황과 시러큐스 ADC 생산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수장인 제임스 박 대표가 직접 나선다. 제임스 박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 부사장 출신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이에 그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수주 확대와 CDMO 사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인수한 시러큐스 공장의 매출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사는 국내 생산시설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인천 송도에 바이오캠퍼스 1공장을 착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해서 총 36만리터(ℓ)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완공 후 2027년 1월 가동을 목표로 하는 1공장에는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된다. 1만5000ℓ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 바이오 배양기(리액터)와 고역가(High-Titer) 의약품 생산 수요를 뒷받침할 3000리터 바이오 리액터를 함께 설계하는 시스템(TiterFlex Quad System) 역시 마련될 예정이다.
생산설비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기 및 원‧부자재 도입과 스마트 IT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장 효율 및 품질 수준을 극대화하고 밸리데이션(규격 및 보증을 위한 검증‧문서화 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인천 송도 생산공장 가동까지는 약 2년의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캠퍼스의 ADC 생산시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차세대 항암제'인 ADC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ADC 위탁개발(CDO) 수요 역시 덩달아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롯데바이오로직스도 ADC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롯데그룹 3세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이 이번 JPMHC에 참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부사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바이오 부문은 롯데그룹의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만큼 그의 역할 역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성과가 곧 신 부사장의 경영 시험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수주 성과는 그룹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JPMHC에서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건설 현황과 더불어 미국 뉴욕 시러큐스 캠퍼스의 ADC 생산시설에 대한 소개 및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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