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젤 "메디톡스 美 ITC 항소, 이해관계자로 참가"
ITC "휴젤, 관세법 등 법 위반 사실 없어"…메디톡스, CAFC에 항소 제기

[딜사이트 최령 기자] 휴젤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관련 소송이 미국 연방항소법원(CAFC)으로 넘어갔다. 메디톡스가 휴젤의 손을 들어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에 불복해 CAFC에 항소하면서다. 이에 휴젤은 메디톡스의 항소에 이해관계자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휴젤은 메디톡스가 ITC 최종심결에 대해 제기한 항소에 이해관계자로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휴젤은 이번 항소심에서 ITC의 최종 결정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주장할 예정이다.
앞서 메디톡스는 2022년 5월 ITC에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 도용을 이유로 휴젤 제품의 미국 내 수입·판매금지를 신청했다. 이후 2023년 10월 휴젤은 '개정된 1930년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ITC 최종심결을 받아들었다. 이에 메디톡스는 지난해 12월 CAFC에 ITC를 상대로 항소를 제기했다.
휴젤 관계자는 "메디톡스가 지난달 CAFC에 ITC를 상대로 항소를 제기했으며 당사는 해당 항소에 이해관계자로 참가할 것"이라며 "향후 CAFC 항소 진행 경과에 따라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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