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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5대 계열사 '주총데이'…인적 쇄신 예고
범찬희 기자
2025.01.08 11:00:22
비상장 에어서울‧에어포트, 16일 주총 및 이사회…선완성·장경호 퇴진 가닥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7일 10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350 항공기. (제공=아시아나항공)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대한항공과 한 식구가 된 아시아나항공이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4곳(에어부산‧아시아나IDT‧에어서울‧아시아나에어포트)이 한 날 주주총회를 열게 되면서다. 신규 이사진들의 면면이 공개된 상장사(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아시아나IDT)와 마찬가지로 비상장 계열사(에어서울‧아시아나에어포트)에도 '대한항공맨'들의 부임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5개 계열사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최근 공시를 통해 이를 예고한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외에도 에어서울, 아시아나에어포트도 같은 날 임시 주총을 소집한다.


이들 계열사가 한 날 동시다발적으로 임시 주총을 개최하는 것은 새 주인이 된 대한항공 기조에 맞춰 경영진을 재편하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1조5000억원의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6개월에 걸쳐 해당 자금을 아시아나항공에 납입하고 신주 1억3157만8947주를 취득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63.88%의 지분을 확보하며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반면 기존 1대 주주이던 금호건설의 지분율은 30.77%에서 11.11%로 축소되며 경영권을 내려놓게 됐다.


대한항공 산하로 편입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을 이끌어 온 경영진 면면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6일 임시 주총을 열고 3명(송보영‧강두석‧조성배)의 대한항공 출신 사내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특히 이 가운데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보영 전무가 아시아나항공 새 사령탑에 오르는 게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강두석 대한항공 인력관리본부장과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의 경우 이미 아시아나항공에 합류해 통합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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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신규섭 기자)

다른 상장사 역시 '대한항공맨'들이 경영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41.91%의 지분을 보유한 LCC(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은 2명(정병섭‧송명익)의 사내이사가 대한항공에서 새롭게 발탁된다. 이 중 대한항공의 여객영업부 임원인 정병섭 상무가 기존 두성국 대표의 뒤를 이어 에어부산을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사내이사와는 별도로 서상훈 대한항공 재무 콘트롤러 담당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항공 IT(정보통신) 솔루션 업체인 아시아나IDT의 수장 교체도 유력시된다. 최현수 대한항공 자금전략실 IR팀장이 아시아나IDT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다.


에어서울도 상장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상법에 따라 오는 16일 이사회와 주총을 연다. 이날 주총에서는 에어서울 차기 CEO로 물망에 오른 김중호 대한항공 수석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다뤄질 전망이다. 한때 에어부산 사내이사 후보인 송명익 대한항공 기업결합 TF(태스크포스) 총괄팀장이 에어서울 신임 대표 하마평에 올랐지만, 김 수석부장으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간의 체급 차이가 고려됐을 거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들 두 항공사는 각각 서울과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아시아나항공의 LCC이기는 하지만, 규모 면에서는 에어부산이 에어서울을 앞선다. 지난해 기준 에어부산의 매출은 89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100억원을 벌어 들인 에어서울의 약 3배에 달한다. 항공기도 에어부산이 21대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에어서울은 6대에 그친다. 


때문에 에어부산 차기 CEO로 상무급(정병섭)이 내정된 만큼 에어서울은 부장급(김중호)이 후보에 오르게 됐다는 분석이다. 에어서울 신임 대표로 거론된 바 있는 송명익 TF 총괄팀장 직위는 상무에 해당한다.   


지상조업 등 운송지원을 담당하는 아시아나에어포트도 같은 날 이사회와 주총을 개최한다. 아시아나에어포트 역시 장경호 현 대표를 대신해 대한항공 DNA를 이식할 이사진이 합류하게 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아시아나에어포트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주총에서 어떤 안건이 상정되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아시아나항공에 속해 있는 만큼 다른 계열사와 맥을 같이하는 사안이 다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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