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IMM크레딧앤솔루션(ICS)이 산재보험기금 크레딧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올해 기관 출자사업 5관왕에 올랐다. 이번 GP 선정으로 4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현재 조성 중인 블라인드펀드 목표 결성액의 80% 가량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 ICS는 내년 1분기 말 최종 클로징을 목표로 5000억원 규모 크레딧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 ICS는 산재보험기금이 주관하는 사모펀드(PEF) 부문 출자사업에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GP로 선정됐다. 산재기금은 두 운용사에 각 400억원씩 총 8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ICS는 산재기금의 출자금을 마중물 삼아 최소 15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ICS는 IMM홀딩스의 크레딧부문 자회사다.
앞서 산재기금은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로 이뤄진 1차 심사를 통해 ICS, 스틱인베스트,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 등 총 3곳의 운용사를 추렸다. 이어 숏리스트에 오른 운용사를 대상으로 지난주 초 2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진행했다. 1·2차 평가 점수를 합산한 최종 심사에서 VAC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당초 업계에서는 ICS가 무난히 산재기금 GP로 선정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올해 이 회사가 다수 기관투자자의 선택을 받으면서 스틱, VAC와 비교해 투자확약서(LOC)를 상당 부분 확보했기 때문이다. 최근 기관 출자사업의 평가 트렌드가 펀드 결성 가능성인 만큼 해당 영역에서 경쟁사 대비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이번 산재기금을 포함해 ICS는 올해 기관 출자사업 5관왕에 올랐다. 구체적으로 ▲성장금융 '은행권중견기업 밸류업펀드'(출자액 600억원) ▲국민연금(1167억원) ▲새마을금고(800억원) ▲군인공제회(300억원) 등의 선택을 받았다. 산재기금 출자사업 선정 전부터 3000억원 가량의 기관 LOC를 확보하면서 펀드 최소결성액(15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여기에 ICS가 국민연금 크레딧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된 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산재기금이 올해 처음으로 크레딧 전략을 도입한 만큼 국내 최대 LP인 국민연금으로부터 검증을 받은 하우스 위주의 보수적 선정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펀딩이 어렵다 보니 펀드 결성 가능성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사전에 기관 LOC를 다수 확보한 하우스의 경우 정량은 물론 정성평가에서도 가점을 받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산재기금이 올해 크레딧 전략을 첫 도입한 만큼 이미 다른 기관에서 검증된 하우스를 선호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ICS는 이번에 산재기금으로부터 4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현재 결성 중인 블라인드펀드 자금모집도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ICS는 성장금융 GP로 선정되기 전부터 1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펀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올해 기관 출자자들이 확약한 자금을 더하면 현재까지 4000억원 초반대의 자금을 펀드레이징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ICS는 내년 3월 말 클로징을 목표로 2호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1호 펀드의 경우 배터리 섹터 투자를 위해 조성했다. 사실상 크레딧 전략을 주목적으로 하는 블라인드펀드 결성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크레딧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박찬우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ICS 관계자는 "내년 1분기 말 최종 클로징을 목표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000억원을 모집했다"며 "1호 펀드의 경우 배터리 섹터 투자를 위한 펀드였던 만큼 크레딧 전략을 주목적으로 한 블라인드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 펀드매니저인 박 대표를 비롯해 4명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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