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지역주택조합이 개발을 추진 중인 서울 동작구 '이수역 힐스테이트'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이 임박했다. 지난 2015년 1차 조합원 모집을 시작으로 10년 가량 시간이 흘러 드디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이 책임준공 약정을 통해 신용을 보강했고, 더블 역세권을 낀 입지의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수역 힐스테이트가 본PF 전환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본 PF전환을 하진 않았지만 기표(승인된 대출 금액이 차주의 계좌로 입금됨)일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수역 힐스테이트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155-4 일원에서 3만4353㎡부지에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동, 공동주택 927가구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일반분양은 801가구, 임대분양은 126가구로 각각 구성됐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 직접 개발을 주도하는 게 특징이다. 조합원이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비까지 부담하기 때문에 금융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다만 사업지연과 운영비리 등으로 사업차질이 자주 발생해 사회문제로 지적되기도 한다.
이수역 힐스테이트는 사당3동지역주택조합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다. 2019년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2021년 10월 사업계획 승인을 얻었다. 철거는 2022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모두 완료했다.
당초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던 지난 2021년 착공에 돌입해 올해까지 준공을 마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 부동산시장 침체 등이 겹치며 잔여토지 매각과 자금 조달 등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됐다.
이수역 힐스테이트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9060억원이다. 이 중 대지비 4610억원, 공사비는 2669억원이다.
본PF 모집 자금 규모는 4400억원이다. 트렌치A(선순위) 3950억원, 트렌치B(후순위) 450억원으로 구성됐다. 전액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했으며,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조달자금에 대한 채무인수 보증은 서지 않고 책임준공만 확약했다.
대출채권의 만기일은 2028년 9월15일이며, 이 한도 내 현대건설은 준공승인을 얻도록 공사를 마무리 해야 한다. 프로젝트 일정은 올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본PF 기표 이후 연내 착공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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