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비트나인이 2022년 발행한 전환사채(CB)에 대해 매입 후 소각 절차에 나선다. 이 회사는 매입 후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및 기업가지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비트나인은 제2회차 CB 147억2800만원을 취득 후 소각할 예정이라고 19일 공시했다. 제2회차 CB는 2022년 7월 28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해당 CB의 만기일은 2027년 7월이다. 전환가액은 회사 주가 하락에 따라 5차례의 조정 절차를 걸쳐 4929원이다. 비트나인이 해당 CB를 만기 전 취득·소각함에 따라 잔여 물량은 132억7200만원으로 감소한다.
비트나인은 만기 전 CB 취득·소각을 통해 회사 재무안전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실제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비트나인의 부채비율은 296.0%다. 이는 404억원의 부채총계와 136억원의 자본총계를 대입해 계산한 수치다. 여기에 이번에 취득·소각하는 CB 물량을 단순 대입할 경우 비트나인의 부채비율은 188.2%까지 줄어들게 된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금번 소각을 단행했다"며 "이를 통해 재무안정성 확보와 주식희석방지, 이자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비트나인의 최대주주가 된 디렉터스컴퍼니도 이번 CB 취득·소각에 대해 주주와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디렉터스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주주를 위한 지속가능 경영 차원에서 기존 주주들의 주식 희석 방지는 물론 회사 현금 흐름 개선, 부채비율 감소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나인은 AI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 600억원 규모의 제3~5회차 CB를 발행했다. 비트나인은 신규 CB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AI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운영자금, AI 기술 투자 및 인프라 확장을 위한 시설자금, 전략적 타법인 지분 투자를 위한 투자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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