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분석 기업 비트나인이 대규모 6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나선다. 이 회사는 이번 자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트나인은 총 600억원 규모의 제 3~6회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 3~5회차 CB는 100억원 규모로 발행되며 제 6회차 CB는 3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만기는 회차별로 3년~3년 7개월까지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1%, 3%로 동일하게 설정됐다. 전환가액도 모두 2130원으로 동일하다.
비트나인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입금 상환(70억원) ▲인력채용 등 운영자금(160억원) ▲AI 서버 증설을 위한 시설자금(10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 등 AI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자금(270억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광고 및 브랜딩 기업 디렉터스컴퍼니가 글로벌 AI 광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비트나인을 전초기지로 삼은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디렉터스컴퍼니는 이날 오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재혁 디렉터스컴퍼니 대표,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 등과 함께 비트나인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밝혔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디렉터스테크의 AI 광고 서비스 사업은 LVMH(루이비통 그룹) 산하 80개 럭셔리 브랜드 뿐만 아니라, 샤넬, 스와치그룹 등 전세계 명품 사들의 지속적인 광고제작 요청을 받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전자, 소비재, 스포츠용품, 식음료등 전 산업군의 대기업들의 물량이 쇄도하고 있어, 서버 확보와, GPU 추가 확보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디렉터스컴퍼니가 보유한 AI 기술의 핵심은 실제 촬영없이 '제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영상을 제작한다는 점이다. 시중에 출시된 B2C 향 AI 사업자는 광고주의 제품에 대한 데이터가 없어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기 어렵다. 하지만 디렉터스컴퍼니, 디렉터스테크는 전 세계 광고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를 확보해 고도화된 제품의 생성 및 복원이 가능하다. 디렉터스컴퍼니는 유럽, 미국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비트나인의 완제품인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중국 등 해외 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유통망 구축에도 일부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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