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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 이화공영, 영업이익률 최악
박준우 기자
2024.11.25 07:01:13
영업손실 규모 확대…수년째 영업이익률 개선 실패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2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이화공영'의 수익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올해 들어서 영업손실률이 10%를 넘어설 위기에 놓이는 등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화공영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993억원,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5.83% 줄었고, 영업손실은 97.16% 늘었다. 이에 따른 영업손실률은 9.7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11%포인트 증가했다. 공사 수익 자체가 줄어든 가운데 원가 관리에 실패한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이화공영의 영업손실률은 2.79%였다. 하지만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되면서 올해 3분기 영업손실률은 34.97%로 집계됐다. 이화공영은 최근 3년간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2021년과 2023년 영업손실률은 각각 2.46%와 0.71%였다. 그나마 2022년 소폭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영업이익률 0.07%를 기록했을 뿐이다.


당장 현금 상황도 넉넉지 않다. 올해 3분기 기준 유동차입금 규모가 230억원 수준인 데 반해 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77억원에 그친다. 이마저도 예금담보대출(40억원)과 예금담보당좌(31억원)로 설정돼 사용이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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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공영은 유동성 마련을 위한 임시방책으로 경기도 파주 내 토지도 매각했다. 앞서 이화공영은 올해 6월 이사회를 열고 토지 매각을 결정, 더에스1호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더에스1호 측이 잔금을 조기 지급함에 따라 지난 15일 마무리됐다. 


당초 더에스1호 측 자금 사정으로 잔금 지급이 늦어지면서 거래가 한 차례 늦어지면서 무산될 위기를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이화공영은 99억의 매매대금을 손에 쥐게 됐다. 차입금 상환에 일부 사용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화공영은 100% 도급공사업을 영위한다. 도급공사는 자체개발사업에 비해 리스크가 적은 대신 수익성이 떨어진다. 수주경쟁의 치열함으로 최저가 계약이 대부분인데다 을의 입장에서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공사 기간 중 자재비가 상승할 경우 이를 방어할 수단도 마땅찮다.


올해 이화공영의 사업전략은 선별수주 강화였다. 수주단계에서 전략적으로 사업 및 상품을 선정해 원가경쟁력을 제고하려 했다. 그러나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과 이익이 동반 하락하기에 이르렀다. 이 기간 공사계약잔액은 약 40% 감소한 1240억원이다.


수년째 저조한 영업이익률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보니 자체개발사업 등 사업다각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자체사업은 건설사가 토지 매입부터 개발, 시공 등을 총괄하는 사업으로 도급공사 보다 수익성이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사업으로 도급공사 보다 수익성이 좋다.


이와 관련해 이화공영 관계자는 "현재 별도 사업다각화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수주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정도로 알아달라"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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