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직접 소통하며 회사의 연구개발(R&D)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동아ST R&D day 2024'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재홍 R&D 총괄 사장, 유준수 R&D 전략실장, 김미경 연구본부장이 참여해 동아에스티의 R&D 성과 및 향후 계획, 파이프라인 등을 애널리스트들에게 직접 발표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
유준수 전략실장은 먼저 스텔라라 바이오 시밀러 '이뮬도사'의 제품 개발 과정 및 성장가능성, 시장 규모 및 경쟁사 현황, 특장점 등을 소개했다. 스텔라라 성분 우스테키누맙은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2023년 전세계에서 203억2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이오 의약품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10월 이뮬도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승인과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을 입증했다.
김미경 연구본부장은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임상이 진행 중인 비만치료제 'DA-1726',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의 임상 진행 현황 및 향후 일정, 성공 가능성을 진단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DA-1726은 올해 10월 글로벌 1상 임상시험 파트1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현재 글로벌 1상 파트2가 진행 중이며 2025년 1분기에 그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DA-1241은 GPR119를 활성화시키는 계열 내 최초(Fist-in-Class) 합성신약이다. 동물실험 결과에서 혈당 및 지질개선 작용과 더불어 간에 직접 작용해 염증 및 섬유화 개선 등의 효과가 확인돼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DA-1241은 글로벌 2상 파트1, 파트2가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어 박재홍 사장은 동아에스티 전체 파이프라인, 면역항암제 'DA-4505', 치매치료제 'DA-7503' 등 주요 임상 자산의 경쟁력,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과 앱티스 항체-약물 접합체(ADC) 링커 플랫폼 '앱클릭(AbClick)'의 기술적 우수성 및 확장 가능성, 'DA-3501(AT-211)'의 개발전략 등을 소개했다.
특히 중장기(2028~2032년) R&D 플랜으로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제 자체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며 외부 신약물질 도입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또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에서 ADC 및 신규 모달리티 연구개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연구개발 투자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약물전달 시스템 및 표적단백질 분해(TPD) 기반 기술 등의 플랫폼 내재화, 외부 파트너링, 개량 신약 개발 등을 통한 단기 매출원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재홍 사장은 "애널리스트들과 직접 소통하며 동아에스티의 R&D 청사진을 상세히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R&D 제약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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