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고정비 확대 여파 수익성 후퇴
영업익 전년比 18.7% 감소…광고선전비·인건비 증가 요인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크라운해태홀딩스가 감가상각비 및 인건비, 광고선전비 등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올 3분기 매출액이 2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2569억원 대비 0.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198억원에서 161억원으로 18.7% 감소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의 수익성 부진은 고정비용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크라운해태홀딩스의 3분기 판매비와관리비는 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653억원 대비 7.5% 늘어났다. 이 기간 광고선전비가 두 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작년 3분기 16억원이었던 광고선전비는 올 3분기 40억원으로 150% 급증했다.
자회사인 크라운제과도 매출은 1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고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같은 기간 34.2% 감소했다. 국내 매출과 수출 모두 각각 24.7%, 22.7% 뒷걸음질 쳤다.
한편 크라운해태는 올해 5월 700억원을 투자해 충남 아산 신공장 준공에 나섰다. 기존 공장 크기의 2배인 이곳은 크라운제과가 약 36년 만에 마련한 새로운 생산기지로 주력 스낵 제품을 연간 2400억원 규모로 생산하게 된다.
크라운해태 관계자는 "아산 신공장은 내수와 수출겸용으로 운영된다"며 "안정적인 상품 생산과 물류 효율성 극대화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경영실적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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