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포스코에 철강사 지분 매각
처분금액 6405억원, 물적분할의 후속작업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에 해외계열 철강사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 2022년 물적분할 후 철강사업의 효율화를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4일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해외계열회사인 POSCO Maharashtra, POSCO India PC, POSCO IPPC의 지분을 전부 포스코에 넘긴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6405억원 규모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를 2022년 3월 물적분할한 후 철강계열회사의 지분을 포스코에 넘겨왔다. 2022년 11월에는 철강 관련 법인(POSCO YAMATO VINA STEEL JOINT STOCK COMPANY 외 57개사)을 1조1427억원에 넘겼고, 2023년 8월에는 PT. Krakatau POSCO 외 3개사를 1조1320억원에 넘겼다. 이는 철강사업의 경영효율성 제고화를 위한 방안이었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가 추가적으로 포스코에 철강 지분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직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철강 관련 종속회사·공동기업 지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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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에 철강사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철강 관련 법인이 포스코홀딩스가 언제든지 현금을 보유할 수 있게 해주는 자산이 되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철강사업의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련 지분을 포스코에 매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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