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설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에도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증가 및 데이터센터 증설 등 시장 호조의 영향을 받은 까닭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높은 수익성을 낼 것으로 기대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7887억원의 매출과 1638억원의 영업이익이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91.8%나 급증한 금액이다.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166억원을 기록하며 114.7%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외형이 성장한 건 배전기기와 회전기기의 성장 때문이다. 배전기기는 육상용 중심으로 배전반 매출이 증가했고 회전기기는 선박용이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했다. 올해 3분기 배전기기는 17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고 이 기간 회전기기는 1313억원의 매출을 내며 10.8%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의 영향도 다르지 않다. HD현대건설기계의 배전기기 주요 시장인 국내, 중동, 미주 등에서 배전반의 수익성이 증가했고 회전기기의 선박기기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HD현대건설기계의 수주잔고가 늘어난 것도 호재다. 이 회사의 3분기 수주 금액은 7억700만달러(한화 약 9772억원)다. 올해 누계는 30억2500만달러(4조1812억원)로 연간 목표인 37억4300만달러(5조1743억원)의 80.8%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53억9900만달러(7조4636억원)다. 이에 HD현대건설기계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나아가 HD현대일렉트릭은 보통주 1주당 1100원의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이 분기 배당에 나선 것은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초다. 배당금 총액은 396억원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0.34%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 9월 3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오는 11월 5일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증가 및 데이터센터 증설 등 시장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속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선별 수주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수주 잔고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축과 울산 300kV 공장 레이아웃 변경 공사에 이어 최근 울산 변압기 철심공장 신축을 완료했다. 계획했던 변압기 생산시설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연간 22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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