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이 기존 '차종현-김주원'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그동안 공동대표를 맡아왔던 김주원 대표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고 차종현 대표가 단독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간다. 시내버스 회사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경영권 갈등이 일단락된 만큼 향후 딜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주원 차파트너스 공동대표가 지난달 대표 자리에서 사임했다. 대표직에선 물러났지만 사내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사유는 일신상의 사유다. 업계는 경영권 갈등 끝에 차 대표 단독체제로 정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차 대표와 김 전 대표는 차파트너스 창립멤버다. 정세훈 COO, 김석원 CIO 등과 함께 회사를 설립할 때 중심이 됐던 인물이다. 하지만 보유 중인 시내버스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졌고 이후 경영권 다툼으로 이어졌다.
불화의 배경이 된 건 올 상반기 진행한 시내버스 회사 매각 시도다. 당시 차파트너스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버스회사 일부 지분을 매각하려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차 대표가 논의에서 완전히 배제됐고 차 대표는 이후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매각 논의에 제동을 걸었다. 투자금 회수를 위해 LP 몰래 인천 소재 명진교통을 매각한 점도 다툼의 원인이 됐다.
결국 KKR과의 협상은 무위로 돌아갔고 차파트너스는 LP들의 요구에 따라 시내버스 회사를 공개 매각하기로 했다. 차 대표와 파트너들은 차파트너스 경영권, 지분 등을 놓고 갈등 수습에 들어갔고 지난달 차 대표 단독체제로 마무리 지었다.
내부 갈등이 일단락된 만큼 차파트너스의 시내버스 회사 통매각 딜은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차파트너스는 최근 원매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송부하며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안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차파트너스는 현재 4개 펀드를 통해 서울·인천·대전 등 시내버스 회사 17곳을 보유 중이다. 총 1700대의 버스를 운용하고 있어 '시내버스 투자 전문' 운용사로 불린다.
차파트너스 관계자는 "김주원 대표가 지난달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맞다"며 "시내버스 회사 매각 관련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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