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주주를 위해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와 경영권 분쟁 중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달 말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투자계약으로부터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경영권 분쟁 상태를 야기했으며, 주주 손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의 최대주주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고 회사가 안정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이달 말 열릴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래 대표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간의 갈등은 올해 3월 유상증자 직후 불거지기 시작했다. 유상증자 이후 래몽래인의 최대주주는 김동래 대표에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됐다. 현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보유하고 있는 래몽래인 지분은 18.44%다. 여기에 이정재 씨 5.12%, 박인규 전 대표 5.12% 등이 특수관계인 지분으로 묶였다.
위지윅스튜디오가 보유하고 있는 래몽래인 지분 9.87%도 우호지분으로 분류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의 보유 지분율은 40%에 육박한다. 반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동래 대표의 지분율은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13.92% 수준에 불과하다.
당시 유상증자 계약대로라면 김 대표가 임시주총을 열고,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인사를 래몽래인의 새 경영진으로 선임하는데 의결권을 행사해야 했다. 그러나 김 대표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간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새 경영진 선임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계자는 "현 사태는 김동래 대표의 계약 위반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신주 유상증자 계약의 주요 조건이었던 임시주주총회를 통한 신규이사 선임, 기존 이사 전원의 사임서 제출 등 투자계약상 주요 의무를 일방적으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등을 대상으로 발행된 신주가 기존 정관을 위반했다며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래몽래인 소액주주들의 의도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나타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계자는 "래몽래인 소액주주로 주장하는 12인 중 6인은 래몽래인의 전, 현직 임직원이거나 거래관계에 있던 자"라며 "과연 소액주주의 정당한 권리행사로서 소를 제기한 것인지, 아니면 불법적인 방식으로 경영권을 양도하지 않고 있는 김동래의 사주를 받은 주주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최근 소액주주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우여곡절끝에 주주총회는 오는 10월31일 열리게 됐지만 여전히 문제점이 많다고도 했다. 래몽래인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확정주주명부 요청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계자는 "확정 주주명부 정보를 본인들만 가진 채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는 업체를 선임해 주주분들께 의결권 위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경영정상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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