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카카오가 광고·게임 부문의 매출 신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고시장 둔화와 게임 흥행작 부재로 인해 매출이 급감한 까닭이다. 이에 카카오는 4분기부터 출시될 다양한 신작 게임과 '국민 앱' 카카오톡에 기반한 새 전면광고 상품을 통해 돌파구 마련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 4분기 안에 새 광고 상품 및 신작 게임 등을 다수 출시하며 중장기 성장 발판을 다지는 데 힘을 싣는다.
우선 주 수익원인 광고 부문에선 4분기 안에 카카오톡 업데이트 프로필과 오픈채팅에 전면 형태의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브랜드와 관련된 최적의 소비자들을 찾아 최적의 순간에 광고를 노출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국민 95%가 쓰는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만큼 광고 효과와 사업 확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게임 부문의 경우 다양한 플랫폼·장르를 아우르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턴제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캐주얼 로그라이크 '발할라 서바이벌' ▲액션슈팅 게임 '섹션13' ▲서브컬처 육성 게임 '프로젝트C' 등이 출격 대기 중이다. 아울러 '오딘' 등 기존작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하며 이용자 이탈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러한 카카오의 전략은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광고 사업을 영위하는 톡비즈의 경우 2분기 기준 ▲2022년 4532억원 ▲2023년 4804억원 ▲2024년 5139억원 순으로 매출액이 연평균 6.5%씩 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시장의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보니 신규 광고주 유치는 물론, 기존 고객에 대한 락인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게임 사업부문의 돌파구 마련 차원으로 분석된다. 해당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같은 기간 ▲2022년 3368억원 ▲2023년 2335억원 ▲2024년 2686억원 순으로 연평균 7.8%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간 선보인 게임들이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함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준비하게 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기술기업 특성상 연구개발 등으로 재투자하는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보다 매출 지표가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시장에 침투 중인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광고를 바짝 늘린 효과로 그나마 실적을 방어했지만 시장 전반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라며 "게임 부문에선 신작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고 기존작에선 유저 수가 자연스런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깜짝 히트작이 나오길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카톡 안에 있는 탭 전반의 트래픽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락인된 이용자들을 기반으로 광고 등과 연관된 사업 기회를 넓게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준비 중인 만큼 향후 글로벌 성과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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