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홀딩스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이번 공개매수로 경영권을 확보하면 해양플랜트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현지 SPC인 Hanwha Ocean SG Holdings Pte. Ltd.(싱가포르법인)를 통해 Dyna-Mac Holdings Ltd.(다이아맥)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최대 6000억원(지분 100% 확보 시)을 투자할 계획이다. 매수가는 1주당 0.6달러다.
다이나맥은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2곳의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탁월한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건조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약 2666억원의 매출과 약 39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이익률이 15%에 육박한다.
전 세계적으로 향후 2030년까지 83기의 FPSO 발주가 예상되는 등 해양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한화오션이 다이나맥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해양 사업분야 생산 기지를 확대하는 멀티 야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경쟁사 대비 높은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통해 해양플랜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공개매수에 성공하려면 다이나맥 주식을 50%보다 많이 확보해야 한다. 또한 싱가포르 경쟁당국의 승인도 얻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 절차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공시 후 9월 12일 시작된다"며 "오는 12월 중으로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5월 1158억원을 투자해 다이나맥 지분 25.4%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공개매수 자금을 위해 싱가포르법인에 2098억원의 금전도 대여한다. 대여기간은 2025년 6월 1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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