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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신사업 '박차'…커지는 성낙양 존재감
송한석 기자
2024.09.04 06:00:21
탄소섬유 및 신소재 신사업으로 '낙점', 미래전략실에서 성낙양 부사장이 총괄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3일 16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첨단소재 본사.(제공=효성)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탄소섬유 케파(생산능력)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소재 사업에도 본격 나서면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생산설비 증설 등 아직은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보니 실적 측면에선 가시적 성과가 나오진 않고 있다. 이렇다 보니 신사업을 이끌고 있는 성낙양 효성첨단소재 부사장이 어떤 식으로 사업효율화에 나설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효성첨단소재는 인적분할을 앞두고 기존 신사업팀을 '미래전략실'로 개편했다. 미래전략실은 신사업 1팀과 2팀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신소재, 바이오 소재 등 미래사업 전반을 다루고 있다.


효성첨단소재가 조직개편에 나선 건 HS효성의 확실한 캐시카우가 돼야 하는 숙명 때문이다. 현재도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소재 등을 판매하며 HS효성의 기둥 역할을 맡고 있다. 반면 이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했거나 시장 개화 등의 문제로 온전히 연착륙하지 못한 상황이다. 즉 자사(효성첨단소재) 외 나머지 계열사의 투자 재원까지 확보해야 하는 역할까지 도맡아야 하는 만큼 신사업을 벌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효성첨단소재 역시 신사업인 탄소섬유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우선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케파를 2028년까지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남부에 설립된 효성비나코어에 총 533억원을 출자해 2025년까지 연산 5000톤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 탄소섬유의 원재료인 아크릴로니트릴(AN)과 합성고무 원재료 아세토니트릴의 원료를 생산하는 미국 트릴리엄에 40억원을 투자해 23.7%의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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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신사업에서 아직은 이렇다 할 실적은 내지 못하고 있다. 탄소섬유 공장의 경우 가동 초기라 안정화 비용이 적잖이 소요되고 있는 데다 생산시설 투자 비용도 만만찮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효성첨단소재의 올 6월말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만 봐도 각각 307.4%, 57%로 재무 부담이 가중돼 있는 상태다.


이에 미래전략실을 총괄하고 있는 성낙양 부사장의 어깨가 꽤나 무거울 것이란 반응도 시장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33억1000만 달러(4조4371억원) 규모였던 세계 탄소섬유 시장의 규모가 오는 2032년 70억5000만 달러(9조4505억원)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성 부사장이 어떤 식으로든 수익을 창출해내야 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시장에서는 성 부사장이 맥킨지, 엑센추어 등에서 근무한 컨설팅 전문가이니 만큼 신사업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데 우선적으로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성 부사장이 2020년 효성캐피탈을 매각할 때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데다, 효성이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의 사내이사로도 선임되는 등 M&A에도 일가견이 있어서다.


이에 대해 HS효성 관계자는 "성낙양 부사장은 효성첨단소재 타이어보강재 PU장 및 미래전략부문 총괄을 담당 중"이라며 "경영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가 통합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혁신실장이었을 때 CVC 타당성 검토 및 설립, 다양한 신사업 투자를 검토한 만큼 신사업 총괄을 맡았다"며 "M&A 같은 경우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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