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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현금창출력 저하…올해 반등할까
송한석 기자
2024.11.12 06:00:29
EBITDA 매년 감소추세, 신사업인 탄소섬유도 부진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1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S효성첨단소재 실적 추이.(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HS효성첨단소재의 현금창출력이 하락세에 들어서면서 HS효성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가 HS효성의 유일한 상장사인 데다 꾸준한 영업이익을 내주면서 주력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HS효성첨단소재가 신사업으로 낙점한 탄소섬유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HS효성첨단소재가 올해 현금창출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HS효성의 핵심 계열사는 HS효성첨단소재다. 다른 계열사인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등 6개사가 소속됐지만, HS효성첨단소재만큼 성과를 내는 곳은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HS효성첨단소재는 HS효성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최근 HS효성첨단소재의 현금창출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보면 ▲2021년 6178억원 ▲2022년 5006억원 ▲2023년 3459억원으로 연평균 25%씩 감소했다. 이는 경기 불황으로 주요 고객사인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이 재고조정에 들어섰고 타이어보강재 부문이 부진한 탓이다. 


이렇다 보니 HS효성첨단소재도 타이어보강재 부문 의존도를 낮추면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사업을 찾게 됐고 탄소섬유를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탄소섬유는 철과 비교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높아 태양광 단열재와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 항공기 동체, 골프채, 낚시대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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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를 위해 우선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케파(생산능력)를 2028년까지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남부에 설립된 효성비나코어에 총 533억원을 출자해 2025년까지 연산 5000톤의 탄소섬유 케파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 탄소섬유의 원재료인 아크릴로니트릴(AN)과 합성고무 원재료 아세토니트릴의 원료를 생산하는 미국 트릴리엄에 40억원을 투자해 23.7%의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문제는 신사업으로 점찍은 탄소섬유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 내수 탄소섬유 판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공급과잉 문제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탄소섬유 수요 개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실제 kg당 탄소섬유의 수출 가격은 2분기 20달러에서 3분기 평균 18달러까지 감소했다. 이런 영향으로 HS효성첨단소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42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500억원을 하회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의 경우 3분기 적자폭을 크게 확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수요는 부진하고 중국 내수 탄소섬유 판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만큼 뚜렷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HS효성첨단소재는 최근 투자가 늘어 현금이 빠져나간 영향으로 현금창출력이 악화된 것일 뿐 사업의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276억원의 EBITDA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7%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의 경우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데다 일시적 비용 인식의 영향이 있어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설명이다.


HS효성 관계자는 "최근 계속 탄소섬유, 효성 광남 등 투자를 하고 있어 현금창출력이 떨어진 부분이 있다"며 "사업 펀더멘탈 자체에 문제가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은 이번 분기가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데다 일시적 비용 발생의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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