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정부가 지역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GP)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달 중 모펀드 GP를 선정하고 연내 펀드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은 전날 '2026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모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총 2000억원 규모 자금을 운용할 GP 2곳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펀드는 지역활성화 의무투자모펀드 600억원과 일반투자모펀드 1400억원으로 나뉘며 각각 1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전체 2000억원 가운데 정부재정, 산업은행, 지방소멸대응기금이 각각 500억원씩 출자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과 해양진흥공사가 각각 200억원, 중소기업은행이 100억원을 부담하는 구조다.
세부적으로는 의무투자모펀드의 경우 정부재정·산업은행·지방소멸대응기금이 각각 150억원씩 출자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과 해양진흥공사가 각각 60억원, 중소기업은행이 30억원을 출자한다. 일반투자모펀드는 동일한 구조를 유지하되 규모만 확대해 세 기관이 각각 350억원씩, 관광진흥개발기금과 해양진흥공사가 각각 140억원, 중소기업은행이 70억원을 출자한다.
의무투자 모펀드는 총 600억원 가운데 관광 인프라와 해양 인프라에 각각 200억원씩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200억원을 일반 분야에 투자한다. 다만 일반 분야 투자는 의무투자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만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투자 모펀드는 기존 지역활성화 펀드와 동일하게 모든 분야의 지역 프로젝트에 총 1400억원을 투자하는 구조다. 기존 모펀드의 소진 추이를 고려해 연내 투자 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의무투자모펀드와 일반투자모펀드 모두 운용금액 중 일부를 인구 감소·관심 지역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다만 운용 개시 이후 1년 2개월이 지나면 잔여 기간 동안은 지역 구분 없이 투자할 수 있다.
운용 구조 측면에서는 이해상충 방지를 위한 장치도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되는 모펀드 운용사는 기존 및 향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는 참여할 수 없도록 해 역할을 분리했다.
지원 자격은 운용자산(AUM) 1조원 이상 운용사로 제한되며 접수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구술심사를 거쳐 이달 중 최종 GP 선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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