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소형 안마기 열풍을 등에 업은 스파알, 풀리오 등 브랜드가 중국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을 활용해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국내와 비교해 인건비 등이 저렴한 중국 제조업체에 위탁생산을 맡긴 덕분에 제조 과정 전반에 지출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HLB글로벌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3억원, 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마이너스(-) 35억원에서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회사가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건 2017년 이후 처음이다.
HLB글로벌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지난해 1월 론칭한 소형 안마기 브랜드 '스파알'의 영향이 컸다.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안마기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스파알은 가수 권은비를 홍보 모델로 앞세워 빠르게 인지도를 키우고 있다. 올해 1분기 스파알이 거둬들인 매출(293억원)은 120억원으로 HLB글로벌 총 매출의 41.2%를 차지하고 있다.
종아리 안마기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풀리오 역시 설립 2년 차인 지난해 연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폴리오의 매출은 567억원으로 전년 대비(56억원) 912.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55.6%(9억원→140억원), 1612.5%(8억원→137억원)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24.7%에 달한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중국 제조업체와 OEM 계약을 맺어 제조 원가를 낮추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물가와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에 위탁생산을 맡겨 원재료, 공장관리비, 가동비 등 생산 과정 전반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 한국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운송에 드는 비용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물가와 인건비가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제조 과정에 드는 전반적인 비용도 저렴하다"며 "타 국가에 비해 제조 공장 규모도 크기 때문에 하루에 생산 가능한 양도 비교적 많은 편이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일찍이 제조업체 중심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제조 공장들의 위탁생산 경험도 풍부한 편이다"고 말했다.
현재 스파알은 중국의 협력 업체와 OEM 계약을 체결해 제품을 공급 받고 있으며 국내에는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풀리오의 경우에는 중국과 국내에서 동시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은 중국 제조 기업에 위탁생산을 맡겨 공급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연구개발(R&D) 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풀리오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할 경우 제조 원가 부담으로 자연스레 소비자 가격도 올라갈 수 밖에 없다"며 "원가나 판매가 측면을 고려해 인건비 등이 저렴한 중국에 위탁생산을 맡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R&D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도 제품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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