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AI 솔루션 '위스키'·안저카메라 '옵티나' 도입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기자] 대웅제약이 의료기기 전문 기업 아크와 인공지능(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WISKY)' 및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옵티나)'의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위스키와 옵티나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아크는 제품의 제조·생산 및 기술 지원을 맡는다. 당뇨 및 고혈압을 가진 만성질환자의 경우 합병증 예방 차원에서 안저검사 시행을 권고하고 있지만 안과병원을 추가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지역에 따라 안과 병원 접근성이 어려워 안저검사를 받은 환자의 시행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위스키를 도입하면 기존에 환자가 방문하는 병원에서 3대 실명질환에 대한 1차 스크리닝이 가능해져 실명질환의 조기 발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위스키는 AI를 활용한 실명질환 진단 플랫폼으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3대 질환인 당뇨성 망막병증·황반변성·녹내장을 판독하여 소견을 제공한다. 안저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위스키 프로그램에 연동시키면 AI 알고리즘이 이미지를 분석해 질병을 판독한다.
◆큐로셀 '안발셀', 신속처리 대상 첨단바이오의약품 지정
큐로셀이 자사의 차세대 CAR-T 치료제 '안발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제도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제도는 생명 위협 질환이나 중대한 질환 치료제 등의 혁신성이 뛰어난 의약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하고 환자에게 빠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한 법령이다. 안발셀은 이번 신속처리 대상 지정으로 신약 허가 심사를 위한 전담인력이 구성돼 다른 품목에 우선하여 신속하게 심사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허가 신청자의 준비된 자료부터 검토하는 맞춤형 심사 및 임상 시험 자료의 일부를 면제받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런 수혜를 바탕으로 식약처 품목 허가 규정상 처리 기한이 120 영업일에서 90 영업일로 단축된다. 한편 큐로셀 안발셀은 재발성,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에 도달한 비율(CRR) 67.1%를 확인했다.
◆애니젠,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티르제파타이드 생산개발 착수
애니젠이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유사체)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의 생산공정 개발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펩타이드와 동일한 작용기전으로 GLP-1수용체에 결합하는 GLP-1 유사 비만치료제다. GLP-1 수용체에 작용하는 GLP-1 유사체는 인체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억제를 유도하여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을 조절한다. 현재 전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티르제파타이드 또한 GLP-1계열의 약물로서 GLP-1 수용체와 위산분비 억제 폴리펩타이드 GIP(Gastric inhibitory polypeptide) 수용체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이중작용 비만치료제다. GIP와 GLP-1은 인슐린 분비촉진·인슐린 민감도 개선·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 분비감소·식욕조절·포만감 유지 등에 영향을 미친다.
◆아미코젠, 친환경 항생제 제조용 '개량 균주' 특허 취득
아미코젠이 친환경 항생제 시장 확대를 위한 개량 균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세파계 항생제 중간체인 '7-ADCA'를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개량형 균주(프로젝트명 DX2)'에 관한 국내 특허다. 이번에 등록된 신규 개량형 'DX2' 균주는 생산성과 순도 측면에서 비교우위가 높고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일본·인도·유럽·중국 등에 등록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본 기술은 아미코젠이 진행해온 균주 개발(DX) 프로젝트 중 하나로 7-ADCA를 1단계 효소전환법으로 제조하는 친환경 생산법이다. 또 페니실린 생산 균주를 이용한 화학법 대체 신기술이다. 아미코젠은 이미 해당 선행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16년 국내에, 2023년 중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선행 기술에 대한 개량 균주 특허다.
◆시지바이오, 인니 대상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 진행
시지바이오가 최근 인도네시아 정형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 '밋 더 엑스퍼트(Meet the Experts)'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심포지엄에서는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에 대한 다양한 사용 증례와 적응증 확장을 시사하는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이번 밋 더 엑스퍼트에는 인도네시아 정형외과 전문의 30명이 참석했으며 골형성 촉진 단백질(rhBMP-2)이 포함된 골대체재 노보시스의 사용 증례와 술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의 의료기술에 대해 배우고 공유하는 이전 행사들과 달리 노보시스의 사용 증례가 쌓인 인도네시아 의료진들의 창의적인 활용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번 밋 더 엑스퍼트에서는 무혈성 괴사 증후군(AVN) 등으로 불유합, 지연 유합이 예상되는 환자에게 노보시스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는 등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공유됐다. 주로 치료적 대안이 없거나 치료 옵션이 적은 질환들에서 노보시스의 새로운 활용법이 제시된 것으로 이러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추후 새로운 적응증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GC지놈, 유산 원인 분석 유전체 선별검사 '엠스크린(M-screen)' 출시
GC지놈이 유산된 태아의 조직을 통해 유산의 유전학적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엠스크린(M-screen)' 검사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엠스크린은 유산된 태아의 조직으로 염색체의 수적 및 구조적 이상을 확인함으로써 유산을 유발하는 유전학적 원인을 분석한다. 기존 검사법인 핵형분석보다 해상도가 높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활용해 더 많은 염색체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세포배양 과정이 필요 없어 검사 일주일 내로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유산의 원인은 염색체·면역·호르몬 이상 등 매우 다양하지만 특히 임신 12주 이내 초기에 발생하는 자연유산의 50% 이상은 염색체 이상에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다. GC지놈이 선보인 '엠스크린'은 유산이 여러 번 반복되는 습관성 유산을 겪는 산모에게 더욱 유용하다. 습관성 유산은 원인에 따라 대응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검사 과정에서 유산의 원인으로 염색체 이상이 의심될 경우 유전상담을 통해 향후 임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제이엘케이, 美 캘거리 대학병원 알메클라피·메논 교수팀과 계약
제이엘케이가 세계 뇌졸중 분야 석학인 캘거리 의과대학 모하메드 알메클라피(Mohammed Almekhlafi), 비조이 메논(Bijoy Menon) 교수진과 계약을 체결해 북미 시장의 추가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두 교수가 소속된 캐나다 캘거리 의과대학은 전 세계 병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뇌졸중 CT 진단 표준 지표인 'Aspect Score'를 처음 정의한 대학으로 뇌졸중 진단과 치료의 산실로 불린다. 이 대학에는 신경과 60여 명, 신경외과 20명, 재활의학과 30명 등 뇌졸중 진단·치료 분야에만 약 110여명의 교수진이 뇌질환 분야를 진료 및 연구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지난 미국 중부와 동부 지역에 이어 캐나다까지 거점 영역을 넓히면서 세계 시장의 42%를 차지하는 북미 의료시장 진출에 굳건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올해 내 북미 10곳의 대형 거점병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패밀리 여름방학 체험프로그램' 시행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사내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제14회 유나이티드 패밀리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KUP자녀학습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KUP자녀학습프로그램은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위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기업문화의 일환으로 사내 임직원의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직장을 방문하여 뜻깊은 하루를 보내고 소중한 추억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히스토리캠퍼스와 여주시에 위치한 곤충박물관을 차례로 방문하였다. 히스토리캠퍼스 내 위치한 역사박물관과 성경박물관을 차례로 관람한 후 부모님께 편지 쓰기 및 영상 시청을 통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여주곤충박물관을 방문하여 곤충과 파충류를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을 진행했다.
◆한독 클리어티앤 패치, 2024 화해 어워드 '베스트 신제품' 선정
한독의 더마코스매틱 브랜드 클리어티앤의 '더마 SOS 릴리프 패치'가 2024년 상반기 화해 어워드에서 패치 부문 베스트 신제품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클리어티앤 더마 SOS 릴리프 패치는 한독의 여드름 치료제 브랜드 클리어틴이 작년 12월 출시한 패치형 화장품이다. 머리카락 1/3 굵기의 마이크로포인트가 살리실릭애씨드(BHA) 등 유효성분을 피부에 직접 전달해 집중적인 피부 진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클리어티앤 더마 SOS 릴리프 패치는 화해 앱 사용자 리뷰 평점 4.31점을 받았으며 피부 진정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많았다. 화해 어워드는 대한민국 대표 뷰티 플랫폼 화해가 주최하는 국내 최내 규모의 종합 뷰티 시상이다. 1100만명의 화해 앱 사용자가 작성한 리뷰 및 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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