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고려아연의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트레이딩 업체 캐터맨 인수 효과를 톡톡히 본 데다가, 기초금속인 아연과 귀금속 금, 은 등의 판매단가 상승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고려아연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81억원, 영업이익 268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하며 사상 최초로 분기 3조원을 넘어섰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무려 72.6%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8.8%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p) 상승한 모습이다.
이처럼 고려아연은 주력 제품의 판가 상승과 인수합병(M&A)으로 실적개선 효과를 봤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4월 캐터맨을 인수한 효과로 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원을 돌파했다"며 "원재료비와 가공비(전력비 포함) 절감에 따른 비용구조 효율화에도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과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 상승 등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으로 판매단가 상승이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올 상반기 누적으로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상반기 연결기준 누계 매출은 8.7% 증가한 5조433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0.3% 늘어난 453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날 고려아연은 중간배당 및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만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055억원 규모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더불어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도 진행한다. 기보유 현금을 활용한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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