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노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 통합재건축 단지와 연이어 업무협약을 맺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분당 효자촌빌라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효자촌빌라 준비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효자촌빌라 통합재건축은 백산오페라하우스, 정도연립, 효자촌대명연립, 스카이빌 4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지난 5월20일 효자촌빌라 준비위원회를 설립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올해 들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이슈가 재건축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라며 "분당 한솔마을 1·2·3단지,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단지와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빌라의 경우 아파트 단지에 비해 소규모로 진행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평가 기준 중 참여 세대수 항목에서 불리하다. 그러나 효자촌빌라 준비위는 낮은 용적률을 활용해 평가 항목 중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부분에서 추가 점수를 얻을수 있도록 개발구상안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더해 1기 신도시 선정기준 중 주민 동의율이 최우선으로 꼽히는 만큼(전체 100점 중 60점 차지) 주민 동의율 95%이상 달성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95%이상 동의율 획득시 배점 60점 만점을 받게 된다.
효자촌빌라 준비위는 "한국토지신탁과의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효자촌빌라 통합단지의 성공적인 재건축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직후 신탁방식 정비사업 분야에 선도적으로 뛰어들어 해당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업력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통해 효자촌빌라 통합단지의 선도지구 선정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효자촌빌라의 높은 주민동의율 등의 장점을 살려 효자촌빌라 통합단지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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