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iM증권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선다.

iM증권은 6일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을 열고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안을 의결하고 새 도약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DGB금융그룹의 사명 일체화의 일환이다. 타 계열사는 지난 6월 5일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선포식과 함께 사명에 iM을 적용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이란 이름이 사라진 건 16년 만이다. 옛 사명(하이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그룹이 2008년 CJ그룹 산하 CJ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바꾼 이름이다. 2018년 DGB금융그룹이 인수한 뒤로도 사명을 유지해 왔다.

iM증권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으로 '더 나은 가치, 함께 하는 미래'를 제시했다. 이어 회사가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로 '고객·기업·직원'을 꼽았다. 고객에게 더 다가가는 고객가치와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하는 '기업가치', 더 발전하는 나를 위한 '직원가치' 경영이다.

슬로건은 'iM More, iM Fine'을 공표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임직원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iM More'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전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를 담았고, 'iM Fine'은 질적인 성장과 건강한 조직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iM증권은 사명 변경을 기념해 여의도 일대와 전국 각 지점 인근에서 가두 캠페인을 실시하고, 향후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과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이벤트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무용 iM증권 사장은 "35년 역사의 하이투자증권이 이번에 iM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전임직원들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회사의 핵심가치인 고객가치, 기업가치, 직원가치를 잘 실천해 지속 가능한 100년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