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F&F가 경기 침체와 고정비용 확대 여파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아쉬운 2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하반기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경영실적 반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F&F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5%(1100억원→918억원), 순이익은 14.7%(873억원→745억원) 각각 줄었다.
F&F의 경영실적 부진은 국내 브랜드 경쟁 심화와 내수소비 침체가 컸다. 아울러 중국 따이궁(보따리상) 물량 조절로 인해 면세점 매출이 줄어든 부분도 악영향을 미쳤다.
수익성 저하는 글로벌 생산관리 프로그램 등 IT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늘어난 탓이다. 이에 더해 신규 매장 증가에 따른 임차비용 확대 등도 한 몫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F&F는 중국 MLB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는 디스커버리의 아시아시장 진출을 통해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F는 이달 17일 미국 워너 브라더스로부터 디스커버리 상표를 사용한 의류, 소품, 악세사리 등 중국 및 아시아 11개국 독점 라이센스 권리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F&F의 핵심 브랜드 유통 확대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F&F 관계자는 "패션업계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시장에서 견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주축으로 하반기에도 해외사업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F&F는 MLB를 비롯해 디스커버리, 수프라, 듀베티카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실제 주력 브랜드인 MLB는 중국에서 매장 수가 1100개까지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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