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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주가 상승 동력은 기술수출"
조은지 기자
2024.07.18 10:00:27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 "임상 결과 발표만으로 기업가치 판단 어려워"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7일 10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은 16일 딜사이트 주최로 열린 '성장동력 찾는 K-제약비이오, 어디서 금맥을 캘까'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연사로 나서 강연을 하고있는 모습(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선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 도출은 물론 기술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려야만 한다는 투자업계의 조언이 나왔다. 과거와 다르게 임상 결과만으로는 더 이상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성장동력 찾는 K-제약바이오, 어디서 금맥을 캘까'라는 주제로 열린 딜사이트 '2024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은 "바이오기업들은 글로벌 제약사 등과의 기술이전을 통해 숫자(계약 규모)를 시장에 보여야 회사의 가치로 주가에 반영된다"며 "기술이전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만 있다면 주가를 상승시킬 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엄 연구위원은 티움바이오와 에이프릴바이오, 지놈앤컴퍼니, 펩트론 등의 기업을 예시로 들며 임상 결과 발표와 기술이전에 따른 주가 변동 추이를 설명했다. 

그는 먼저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면역항함제, 혈우병 치료제 등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며 "그럼에도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 5월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및 면역항암제 임상 성공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당시 주당 8400원이었던 주가는 한 달 사이 5440원으로 35.2%포인트 떨어졌다. 에이프릴바이오 역시 지난 3월 자가염증질환 체료제 1상 성공을 확인했으나 주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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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에이프릴바이오와 지놈앤컴퍼니같은 기업들 역시 소규모 바이오텍과의 기술 이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면 빅파마로의 기술이전이 아니라는 실망감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고 밝혔다. 


반면 지놈앤컴퍼니는 스위스 바이오텍 '디바이오팜'에 ADC항체를 5800억원에 라이센스 아웃(기술수출)을 하면서 655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지난달에 1만4760원까지 상승했다. 펩트론 역시 24년 8월 이후 물질이전계약(MAT) 및 라이센스 아웃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 4월 한 주당 2만1759원 이었던 주가가 3개월 사이 7만6800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빅파마 기술 이전 기대감만으로도 주가가 뛴 셈이다. 


임 연구위원은 이러한 가치평가는 학회가 없는 비수기에도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를 부양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9월 에모스 유럽종양학회까지 3개월 간의 학회 모멘텀 부재에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새로운 임상 결과와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동력이 유지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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