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CG인바이츠가 최근 주요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전략적인 연구개발(R&D)을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파이프라인 가운데 주요 파이프라인을 제외하고 개발을 중단한 상태다. 또 회사가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한 투자 지분들도 정리하고 있다. 회사는 주력 파이프라인에 전력을 쏟아 사업을 확장한 이후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G인바이츠는 올 4월 최근 주요 출자사로 꼽히던 화일약품의 전환사채(CB) 인수 물량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CG인바이츠는 당초 화일약품의 CB 발행 전량인 80억원 규모의 CB를 인수하기로 했지만 최종적으로 40억원 규모를 인수했다. 이는 CG인바이츠가 화일약품 투자 자산을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한데다 최근 추진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CG인바이츠는 같은 달 게놈분석 기반 헬스케어 전문 기업 '클리노믹스'와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액트너랩', 울산대학교 U2A개인투자조합 등의 지분을 12억원에 처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CG인바이츠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파이프라인 중 주요 파이프라인 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사실상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업 가운데 성공 가능성과 시장성 등을 적극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상대적으로 시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된 ▲골관절염 치료제 'CG-650'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CG-651'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CG-652' 등의 개발은 사실상 중단했다.
CG인바이츠는 당분간 PD-1 항체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CG인바이츠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캄렐리주맙은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상업화를 위해 HLB와 협업 중이다. 캄렐리주맙의 권리는 CG인바이츠에 있고 표적항암제인 리보세라닙의 권리는 HLB에 있다. 최근 FDA의 보류 결정이 나면서 계획했던 일정이 지연된 상황이다. 다만 CG인바이츠는 추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게 된다면 가교 임상을 생략한 뒤 HLB와 함께 바로 국내 품목허가 신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또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인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췌장암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급성골수성백혈병·간암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물질이다. CG인바이츠는 미국 자회사인 CGP에 스핀오프(기업분할)로 전담 개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2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췌장암에 대한 임상을 최우선으로 실시하고 향후 적응증 추가도 고려하고 있다.
CG인바이츠 관계자는 "당분간은 기존 파이프라인 중 캄렐리주맙과 아이발티노스타트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다만 개발을 중단했던 약물들의 경우 연구비 지원 등 상황이 달라진다면 재개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꼽는 것은 유전체 기반 항암백신과 디지털 치료제"라며 "향후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공을 토대로 사업 확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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