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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 몸집 키우기 '잰걸음'
이규연 기자
2024.03.22 09:30:21
취임 후 AUM 2조5000억 이상 증가…ETF와 TDF 등도 키운다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1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제공=하나자산운용)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가 하나자산운용의 홀로서기를 진두지휘하게 된 지 5개월여가 흘렀다. 그동안 하나자산운용은 채권 중심으로 운용자산(AUM)을 착실하게 불리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는 ETF(상장지수펀드)와 TDF(타겟데이트펀드) 등을 비롯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도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19일 기준 전체 펀드 및 투자일임 운용자산(AUM, 순자산총액+평가액) 34조162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새출발한 직후인 2023년 10월 30일 31조4834억원보다 운용자산이 2조6786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주식자산은 1조9278억원에서 2조2002억원으로, 채권자산은 4조3682억원에서 5조6770억원으로 늘었다. 단기금융자산은 21조8356억원에서 22조4040억원으로, 부동산자산은 780억원에서 82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를 보면 전체 운용자산 증가를 채권이 이끌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이전부터 채권 운용에 강점을 지닌 자산운용사로 이름을 알렸다. 예컨대 2023년 4월에 나온 '하나크레딧플러스' 펀드가 현재 순자산총액 6255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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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하나자산운용은 다른 국내 금융지주사의 계열 자산운용사들과 비교하면 몸집이 여전히 작은 편이다. 경쟁 금융지주 계열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을 살펴보면 KB자산운용 142조4566억원, 신한자산운용 119조7516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 63조8966억원 등이다.


역시 규모가 작은 편이었던 우리자산운용도 1월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합병하면서 전체 운용자산 46조8694억원으로 거듭났다. 이 때문에 하나자산운용도 계열사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김 대표는 하나자산운용의 역량을 살려 회사의 몸집을 불려야 하는 특명을 받게 됐다. 앞서 내부 인사가 계열사 대표를 주로 맡는 하나금융그룹의 관행을 깨고 외부 경력이 긴 김 대표가 선임된 점 역시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 대표는 1993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2000년까지 주식 및 채권 운용 업무를 맡았다. 그 뒤 미래에셋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등을 거쳐 다올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그 뒤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가 2023년 10월 하나자산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당시 김 대표는 "하나자산운용이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도약하도록 하면서 자산운용의 명가 재건에 앞장서겠다"며 "신규 상품에 대한 손님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선택한 '선제적 대응' 중 하나는 ETF로 보인다. 하나자산운용은 2012년 첫 ETF 상품을 내놓았지만 그 뒤로는 소극적 모습을 보였다. 그랬다가 2023년 들어 ETF 상품을 적극 출시하기 시작했다. 


김 대표가 취임한 뒤인 2023년 12월에도 'KTOP 차이나H(H)' ETF가 출시됐다. 이 ETF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 가운데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50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순자산총액은 205억원 규모다.


하나자산운용의 전체 ETF 순자산총액 규모도 19일 기준 4455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 취임 직후인 2023년 10월 30일 3516억원과 비교해 1000억원 가까이 순자산총액이 불어났다. 더불어 하나자산운용은 현재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하는 ETF 신상품 등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등 계열사와 손잡고 TDF를 비롯한 퇴직연금 사업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TDF는 투자자가 원하는 날짜에 맞춰 투자 자산을 자동으로 운용할 수 있는 생애주기형 펀드를 말한다. 하나자산운용은 '하나행복한TDF' 브랜드 아래 펀드 6개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전체 운용 규모는 150억원 수준이다. 


김 대표는 올해 들어 다올자산운용 멀티에셋투자본부장 출신인 권정훈 전무를 운용총괄로, 다올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 이사였던 장용훈 상무보를 채널마케팅 총괄로 각각 영입하기도 했다. 이를 고려하면 해외 투자나 리테일(개인영업) 사업 확대 역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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