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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수요예측서 두 자릿수 '언더금리' 성공
이소영 기자
2024.02.20 19:00:19
2년물 -51bp, 3년물 -49bp, 5년물 -61bp에 완판…롯데웰푸드, 1조5250억 '뭉칫돈'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0일 18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 변압기.(제공=HD현대)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HD현대가 지난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된 이후 처음 나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9배를 웃도는 주문을 받았다. 모든 만기물의 가산금리는 개별민평금리 (민간 채권 평가사가 평가한 기업 고유 금리)대비 두 자릿수를 밑도는 수준에서 채워졌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이날 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915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만기를 2·3·5년물로 구성하고 각각 300억원, 400억원, 300억원씩 모집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 4480억원, 3년물에 3110억원, 5년물에 156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가산금리는 신고액 기준 ▲2년물 -51bp, ▲3년물 -49bp, ▲5년물 -61bp에서 형성됐다. 앞서 HD현대는 희망금리밴드로 개별민평금리에 ±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지난해 희망금리밴드 상단을 50bp로 열어둔 것과 비교하면 20bp 줄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지난해 2월, 5월 등 두 차례 공모채 발행 당시 주관사단과 비교해보면 KB증권이 빠지고 그 자리에 삼성증권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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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신용등급이 일부 상향 조정되면서 스플릿(신용평가사간 등급 불일치) 상태다. 한국신용평가가 지난해 11월 기존 한신평 지난해 11월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A0(안정적)를 유지하고 있다. 


HD현대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2019년 6월 발행한 15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 만기가 오는 6월 돌아온다. 2022년 3월 발행한 5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 만기일정도 내달 예정돼 있다. 상환에 부족한 자금은 자체 자금을 사용해 충당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날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대 2000억원 내에서 증액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롯데웰푸드도 3년 단일물 회사채 발행을 위해 나선 수요예측에서 1500억원 모집 대비 1조525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희망금리밴드를 개별민평금리대비 ±30bp 가산해 제시했는데 -7bp에 모집액을 채웠다. 조달한 자금 중 700억원은 채무상환, 800억원은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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