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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G의 든든한 창고, '아모스프로페셔널'
박성민 기자
2024.01.30 08:36:05
5년간 717억원 배당…지난해 실적 상승 전망, 배당 규모 주목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자회사 아모스프로페셔널이 모회사의 든든한 창고역할을 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20%를 상회할 만큼 이익이 발생하는 덕분에 모회사가 거액의 배당금을 챙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아모스프로페셔널이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 회사의 배당 규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아모레G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다. 이 회사는 1976년 유미 화장품으로 시작했으며 1999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미용실 등 살롱향 B2B 매출이 전체의 95% 이상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칼라제닉 트루싱크, 잇츠글로우, 잇츠에이블 등 염모제 ▲루미네이터 등 펌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살롱 전용 판매 상품으로 ▲컬링에센스 ▲녹차실감 등이 있다. 해당 제품들은 아모레프로페셔널 총매출의 50%를 상회한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8년 845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9년 834억원 ▲2020년 679억원 ▲2021년 619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후 2022년 665억원으로 반등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18년 171억원 ▲2019년 168억원 ▲2020년 143억원 ▲2021년 112억원 ▲2022년 131억원으로 누적 기준 726억원에 달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5년(2018년~2022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9.9%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이 평균 6.5%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3배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아모스프로페셔널이 대규모 자본적 지출(CAPEX) 등 비용 지출이 많지 않아 같은 기간 쌓인 누적 순이익은 587억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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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모스프로페셔널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 자연스럽게 모회사인 아모레G의 든든한 창고가 됐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이 매년 수십억원의 배당금을 올려보내고 있어서다. 실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8년과 2019년 각각 89억원, 2020년 73억, 2021년 54억원을 배당했다. 2022년엔 301억원의 중간배당과 66억원의 결산배당을 합쳐 총 367억원을 아모레G에 지급했다. 같은 해 아모레퍼시픽이 아모레G에 지급한 배당금(161억원) 보다 206억원 많았다.


시장에서는 아모스프로페셔널이 2023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다시 대규모 배당을 이어갈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2022년말 이익잉여금은 467억원으로 대규모 배당을 실시할만힌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아모레G의 자회사이자 주력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실적부진으로 배당 축소가 예상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아모레G 입장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빈 자리를 아모스프로페셔널과 이니스프리를 통해 메워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 2022년 이니스프리가 대규모 중간배당을 실시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 


시장 관계자는 "아모레G가 받아가는 배당수입을 유지하기 위해 아모스프로페셔널의 배당금액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지난해 이 회사의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간 만큼 배당금 역시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이어 "아모레G가 배당금 취득 등을 목적으로 하는 지주사인 까닭에 결국 수입원을 늘려야 오너일가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이 늘어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아모레G 관계자는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성공적인 아모스 리브랜딩과 미용인들과의 협업 및 소통 강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다만 배당 규모에 관해선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중간배당은 관련 상법에 의거해 이사회 의결을 통한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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