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VLAC 또 계약
친환경 선박 발주 쏟아져…선박 수주 목표 18% 달성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이달 들어서만 총 8척의 선박 계약을 따내며 지난해와 같은 수주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HD현대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소재 선주와 총 3330억원 규모의 암모니아 운반선(VLAC)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수주한 암모니아 운반선은 오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주 건까지 더해 현대중공업이 이달 수주한 선박은 총 8척으로, 총 수주금액은 1조2636억원에 달했다. 당초 올해 조선 부문 수주 목표로 52억 달러(한화 6조 9680억원)를 제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목표의 약 18%를 달성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 속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며 "암모니아 운반선 발주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HD현대중공업이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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