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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통상 인수 효과 제동 걸리나
이수빈 기자
2023.12.14 08:32:03
③갭·월마트 등 주고객사 올해 매출 감소…당분간 주문 위축 지속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7일 16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S코퍼레이션 (출처=JS코퍼레이션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JS코퍼레이션이 자회사인 약진통상과 함께 올해도 외형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JS코퍼레이션이 약진통상 인수 후 기존 핸드백 ODM(제조업자개발생산)사업에서 의류부문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4배에 가까운 매출 확대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선 글로벌 경기침체로 약진통상의 대형 고객사 주문이 줄고 있단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JS코퍼레이션은 2020년 8월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이 보유한 약진통상 지분 70%와 창업주 등 기존 주주 지분 30%를 143억원에 인수했다. 약진통상은 의류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며 2019년 기준 5560억원 가량의 매출을 낸 기업이다. 당시 JS코퍼레이션의 매출이 2531억원 남짓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큰 몸집의 회사를 품에 안은 셈이다.


약진통상 인수 후 JS코퍼레이션의 매출 구조는 의류 중심으로 전환됐다. 기존 핸드백 100%에서 2020년 핸드백 41.96%, 의류 58.04%로 매출 비중이 나눠진 데 이어 올 3분기엔 의류 비중이 67.16%까지 확대됐다. 소비심리 둔화로 기존 주력사업인 핸드백 주요 고객사 코치와 켈빈클라이 등이 주문을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의류 비중이 늘어났다. 


다만 의류부문이 굳건히 버텨주면서 JS코퍼레이션의 연결 매출은 작년 말 기준 9751억원으로 인수 직전 해인 2019년(2531억원) 대비 285.3%나 성장할 수 있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634.2%(111억원→815억원)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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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JS코퍼레이션의 성장을 이끌었던 의류부문이 올 들어 주춤하고 있단 점이다. 올해 3분기만 봐도 약진통상의 최대 고객사인 갭 관련 매출이 3454억원으로 전년 동기(3068억원) 대비 11.2% 줄었다. 이어 아메리칸이글과 월마트 관련 매출도 각각 56%, 4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장에선 당분간 JS코퍼레이션이 약진통상 인수에 따른 외형 확장을 이어가긴 어렵단 시각을 견지 중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약진통상 주요 고객사들의 보수적 발주가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시장 한 관계자는 "미국 의류시장의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갭, 월마트, 아메리칸이글 등 업체들의 재고 조정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당분간은 발주를 확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핸드백 부문도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단기간 내 JS코퍼레이션이 큰 폭의 성장을 이루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JS코퍼레이션 측은 "핸드백 부문은 대부분의 고객이 경쟁하고 있는 중저가 시장에 속하지 않은 좀 더 고급 제품의 오더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OEM방식의 의류 수출산업의 경우 대부분의 바이어 및 판매시장이 주로 미국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기변동 및 계절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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