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SK온 미국 공장, 연말까지 가동 중단할까
박휴선 기자
2023.11.14 09:59:26
전기차 시장 침체에 일시적 재고조정 검토
배터리 유통기한 최대 1년, 새로운 변수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3일 14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에스케이온(SK온)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연말까지 가동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완성차 업체들의 물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들면서 일시적인 재고조정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차전지의 유통기한은 최대 1년이기 때문에 재고 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을 중단할 경우 현지 노동자들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할지 무급 휴가를 제공할지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에는 휴일도 많기 때문에 재고조정 차원에서 라인을 쉬게 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폭스바겐과 포드의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포드는 경쟁사의 가격 압박과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에 따라 전기차 투자액 120억달러(약 15조8000억원)를 축소하고, SK온과 함께 켄터키주에 짓기로 한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의 가동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올해 3분기 총 매출 438억달러(약 57조9000억원)를 올렸지만 전기차 사업 부문에서 총 13억3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포드의 전기차 사업부문 누적 영업손실은 31억달러(약 4조원)에 달한다.

관련기사 more
케이엔에스, 코스닥 도전…"국내 배터리 3사 납품" 최근민 SK온 부사장, CPO 승진 SK온, 두달간 CP 2400억 발행 SK온, 현대차 JV에 8485억원 출자

폭스바겐 그룹 역시 지난 9월 전기차 생산 규모를 줄인다고 밝혔다.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폭스바겐 측은 오는 2026년까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세우기로 한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 계획도 전면 백지화했다.


SK온은 현재 국내 배터리 3사 중에서 재고자산회전율이 가장 낮다. SK온의 재고자산회전율은 지난해 3회에서 올해 상반기 2.3회로 줄었다. 1년간 재고자산이 매출로 전환하는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감소한 것이다.


SK온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재고자산회전율도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재고자산회전율은 지난해 3.9회에서 올해 상반기 2.8회로, 삼성SDI의 경우 지난해 5.6회에서 올해 상반기 3.8회로 줄었다.


박철완 서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재고자산회전율의 해석은 양극단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주문이 밀린 상태에서도 회전율이 낮을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은 오버캐퍼시티(설비과잉·Over Capacity) 상황에서는 재고가 안 팔리고 쌓이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유통기한이 1년 정도 되면 잘 버틴 편"이라며 "1년 정도면 마지노선으로 갔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그는 "IT제품의 경우 스마트폰에 배터리를 장착해 출하한 다음에 핸드폰 보증과 별도로 셀에 대한 보증 기간은 6개월이다"라며 "공장에 쌓아놨다가 납품하지 못한 상황이면 그렇게 길게 보증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SK온 관계자는 조지아 공장 일시 가동중단과 관련해 "미국 현지 측에 연락하는 중이며,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SK온 조지아 1공장 전경. (제공=SK온)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조달방법별 조달 비중 / 직접조달 vs 간접조달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