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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에스, 코스닥 도전…"국내 배터리 3사 납품"
강동원 기자
2023.11.21 13:35:13
정봉진 대표 "경쟁사 대비 기술력 뛰어나…성장 자신"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1일 13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가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최고의 기술력을 앞세워 설립 후 18년 동안 한 차례도 적자를 기록한 적 없는 강한 회사로 성장했다. 증시상장 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매진해 주력 수익원인 2차전지 부품 자동화 장비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 고객사·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해 2차전지 부품 종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 초기부터 기술력 강화에 힘썼고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 국내 배터리 셀 3사 고객사, 기술력 강점


케이엔에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회사다. 설립 초기에는 주로 액정 디스플레이(LCD) 백라이트 부품 자동화 장비를 생산했다. 이후 산업 변화에 발맞춰 태양광 모듈, 자동차 부품 관련 장비를 제조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2010년 스마트폰 시대가 열림과 동시에 전자제품용 2차전지 시장에 진출했고 현재는 전기차용 2차전지 부품 자동화 장비를 만들고 있다.


케이엔에스는 원통형 배터리 전류차단장치(CID) 제조 장비와 배터리 모듈 어셈블리(BMA) 자동화 장비에서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원통형 배터리 CID 제조 장비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1차 벤더사다. 벤더사 기준 약 75%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BMA 자동화 장비도 LG에너지솔루션·SK온 벤더사에 공급한다.


케이엔에스 캠 기술 개요. (출처=케이엔에스)

정 대표는 케이엔에스의 강점으로 기술력을 꼽았다. 독자적인 캠(CAM) 기술로 경쟁사 대비 효율적인 설비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캠 기술은 하나의 동력원(모터)에 다수 캠을 배열한다. 장비 움직임을 최소화해 공정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캠 기술이 적용된 케이엔에스 설비는 99% 이상의 수율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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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업 경쟁력은 실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케이엔에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47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50.6%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39억원에서 48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3분기에도 매출 264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의 호실적을 거뒀다.


케이엔에스 실적. (출처=증권신고서)

정 대표는 "특허로 보호받는 캠 기술로 경쟁사와 비교해 뛰어난 제품을 설계·생산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 1차 벤더사 시장 점유율과 고도화된 설계 기술로 2차전지 장비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단계별 성장전략 추진, 4680 원통형 배터리 양산 기대

케이엔에스 성장로드맵. (출처=케이엔에스)

케이엔에스는 상장 후 단계별 성장전략을 추진, 수익과 외형 동반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먼저, 원통형 CID·BMA 장비 생산능력(CAPA)과 품질을 키워 고객사 수요에 대비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평택 제2공장 건설에 착수, 완공을 앞둔 상태다.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약 600억원의 매출액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배터리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4680(지름 46mm, 높이 80mm) 원통형 배터리 생산장비도 개발한다. 4680 배터리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217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 대비 크기를 키우고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올해부터 양산에 돌입한 데 이어 주요 배터리 셀 업체들이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케이엔에스는 선제적인 R&D를 통해 4680 원통형 배터리의 양극·음극, 집전체 검사 양산 장비를 납품했다. 현재는 캔(CAN) 리뱃 양산 장비를 수주받아 제작하고 있다. 정 대표는 2170 원통형 배터리 대비 제조 설비 수요가 많은 4680 원통형 배터리의 본격적인 양산이 이뤄지면 새로운 성장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정 대표는 "4680 원통형 배터리 양산이 시작되면 케이엔에스의 사업영역은 부품 자동화 장비에서 검사장비 영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는 CAPA 확대를 통한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이익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에스는 23일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은 75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9000~2만2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37억~854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27~28일 진행한다. 증시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케이엔에스 IPO 개요. (출처=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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