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 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가 기업공개(IPO)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그린리소스는 높은 기관 청약 열기에 힘입어 최종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상향 결정했다.

그린리소스는 지난 3~9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린리소스는 청약 열기에 힘입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에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은 약 139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그린리소스는 오는 13~14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

그린리소스는 2011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 설비 특수 코팅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밀도 특수 코팅 기술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코팅 장비·부품 가공 기술까지 보유한 유일한 토탈 솔루션 업체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250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3%, 112% 상승했다.

그린리소스는 공모 자금을 시설 및 기계 장치 구입, 신사옥 건축 관련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 청라 IHP첨단산업단지 내 약 5000평 규모의 신공장 및 신사옥을 올해 준공한다. 회사는 신공장 활용을 통해 생산능력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이사는 "반도체 분야 이외에도 초전도선재 장비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종합첨단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