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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LCD 가격···OLED TV 수요 확대 악재
한보라 기자
2023.10.03 10:25:14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2일 07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EX테크놀로지' 기반 97인치 OLED TV 패널. (제공=LG디스플레이)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판가 상승세가 멈춰섰다. 충분한 패널 재고를 확보한 중국 세트업체가 패널 주문량을 줄인 영향이다. 


이로써 고가인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가격과 LCD 패널 가격은 다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전방 수요도 살아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애당초 가격 매력도가 낮았던 OLED TV 수요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9월 하반월 TV용 LCD 패널 판가는 모든 규격에서 9월 상반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IT용 LCD 패널의 경우 모니터 패널은 보합, 노트북 패널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TV용 LCD 패널 판가 흐름이다. TV용 LCD 패널 판가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내내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LCD 패널 가격이 바닥을 찍자 업계 전반적으로 생산 물량을 줄인 결과다. 이때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국내 LCD 생산 라인을 전면 철수했다. 이로 인해 판가 상승 기조에 불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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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는 바로 시장에 반영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도 이달 4K TV용 55인치 LCD 패널 판가는 130달러(약 17만원)로 지난해 9월과 비교했을 때보다 60% 상승했다고 밝혔다. 65인치 LCD 패널 판가는 62% 올랐다. 


TV용 LCD 패널 판가 오름세를 주도한 건 중국 세트업체다. 아직 대형 OLED 패널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중국 세트업체는 프리미엄 LCD TV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이센스, TCL 등 중국 세트업체는 최근 100인치대 초대형 LCD TV를 대거 선보였다. 


업계는 중국 세트업체가 중추절, 국경절 등 명절 내수 수요에 대비해 LCD 패널을 대거 매입하면서 판가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아직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방수요가 살아난 건 아니다. 때문에 TV용 LCD 패널 가격이 계속 오를지는 알 수 없다. 판가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급등한 수준이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아주 높은 금액은 아니다.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TV용 LCD 패널 가격 상승은 세트업체에 기반했기 때문에 당분간 판가가 추가로 오를 동력은 약하다"며 "IT용 패널 가격은 노트북 제조사 합산 매출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향후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사실 대형 OLED 패널과 LCD 패널 가격 격차는 LCD 패널 가격 변동과 무관할 정도로 상당하다"며 "OLED 패널 생산 물량 자체가 늘지 않으면 가격 격차 좁히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LCD 가격이 계속 올라줘야 그나마 승부를 볼 수 있는 만큼, 현 상황은 대형 OLED 패널 제조사에겐 악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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