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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센, 바이오 이어 2차전지 '기웃'
한경석 기자
2023.08.01 06:25:16
2019년 바이오 투자 후 3년 만에 접고 신사업 모색
이 기사는 2023년 07월 31일 17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북 부안군에 있는 코센의 공장 내부 모습. (출처=코센 홈페이지)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코센이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조달 행보가 눈길을 끈다.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업종이 한창 주목받기 시작한 2019년 당시 바이오 기업에 285억원을 쏟아부으며 지분을 대거 인수한 바 있는 코센은 올 하반기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최근 가장 주목받는 2차전지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센은 타법인 증권 취득 목적으로 21회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396만5893주를 아하에셋자산운용이 결성한 '테라배터리솔루션2호투자조합'에 200억원에 배정하기로 했다.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4%, 전환가액은 주당 5043원이다.


◆ 2차전지·인공지능 사업목적 추가


코센은 지난 6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변경을 통해 2차전지 분야를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타법인 취득을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섰다. 신규 사업으로 2차전지 관련 일체의 사업은 물론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일체의 사업 등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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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B 발행으로 총 주식 대비 12.66%에 해당하는 396만5893주의 주식이 전환될 수 있다. CB 투자자는 내년 9월 7일부터 전환 청구가 가능하다.


다만 시가 하락에 따라 최저 조정가액을 500원까지 하향 조정할 수 있는 리픽싱 조항이 포함돼 기존 주주에 불리하고 CB투자자에게만 유리한 내용이 있다. 하향 리픽싱이 적용될 경우 CB 투자자의 전환가능 주식 수만 늘어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희석시키기 때문이다.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도 포함한다. 2024년 9월 7일 이후 매 3개월에 해당되는 날에 21회 전환사채의 권면금액의 전부(5043원) 또는 일부에 대해 만기 전 조기 상환 청구할 수 있다.


코센은 CB 발행에 앞서 지난달 길산에스티로부터 280억원에 전북 부안군 행안면 부안농공단지길에 있는 토지 3만328㎡ 및 건물과 기계장치 일체를 양수했다. 취득 목적은 '생산기반시설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대비한 공장부지 확보'다. 자금 조달 방법은 자기 자금에 금융기관 차입 등을 동원한다.


◆ 280억 토지·설비 양수 "이번 CB 발행과 무관"


코센은 토지 취득자금 280억 중 계약금 30억원을 지난달 30일 지급했고 중도금 60억원은 9월27일까지 납입하기로 했다. 잔금 190억원 내년 1월 10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코센 관계자는 "해당 자금으로 신사업을 검토하는 단계여서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다"며 "2차전지와 관련해 사업을 검토한 적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양수한 토지 자산과 관련 "임차해서 사용했던 공장을 이번 기회에 매입하기로 한 것"이라며 "21회차 전환사채 발행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코센은 지난 1974년 '동신금속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1990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창립 후 46년 이상을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와 판매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했다. 지난 1분기 매출 19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 늘고 흑자 전환했다.


철강 분야에 집중하던 코센은 지난 2019년 1월 이뮤노바이오텍(전 바이오제닉스코리아) 지분 36.36%를 취득하며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체질 변경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불과 3년 만인 지난해 이뮤노바이오텍 지분은 에스디생명공학에 넘기면서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등의 종목이 주가 급등세를 연출하며 훈풍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코센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2차전지 분야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조합 내부 수익자와 자본시장의 투명성 측면을 고려할 때 이번 CB발행 건은 2차전지에 대한 투자 목적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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