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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오프라인 가맹업 철수 가닥
박성민 기자
2023.07.21 11:41:17
가맹점 계약 구조 변경으로 타사 브랜드 제품 판매 가능해져
LG활건강의 오프라인 매장 네이처컬렉션(왼쪽)과 더페이스샵(제공=LG생활건강)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네이처컬렉션 등 400여개의 오프라인 가맹점 사업을 철수한다. 국내 화장품 시장이 온라인과 H&B(헬스앤뷰티) 스토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까닭에 단일 브랜드숍이 존폐위기에 놓여서다. LG생활건강은 가맹점 점주들의 생존을 위해, 타사 제품 취급 제한을 없애는 '물품 공급 계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전국 로드숍 가맹 경영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406개의 가맹점 계약 구조를 '가맹 계약'에서 '물품 공급 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현재 회사의 제안을 가맹점주가 검토 중인 단계이며, 점주들의 의견 수렴 후 최종 합의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물품 공급 계약은 가맹 계약 대비 경영주들이 보다 독립적인 사업자 지위에서 판매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가맹점이 계약 구조를 변경하면 LG생활건강 화장품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 화장품도 자유롭게 취급할 수 있게 된다. 즉 타사 화장품 및 중소 브랜드 화장품을 본인의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CJ올리브영의 멀티숍 형태로 전환이 가능하단 것이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화장품을 사는 고객이 급감하자 LG생활건강이 기존 운영하던 가맹 사업을 철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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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LG생활건강은 계약 구조를 변경하더라도 경영주에게 기존과 동일하게 자사 제품을 계속 공급하고, 할인 행사 비용 지원 등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가맹사업을 철수하면서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경영주에게 ▲인테리어 개선 비용 지원 ▲가맹비 환급 ▲간판 교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을 철수하는 경영주에 대해선 ▲3개월분 임대료 ▲재고 반품 진행 ▲가맹비 환급 등의 혜택을 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내 화장품 시장의 구매 패턴이 온라인과 H&B 매장 중심의 편집숍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운영해온 단일 브랜드숍(로드숍)이 존폐 위기에 놓였다"며 "여러 경영주가 폐업을 결정하거나 사업 철수를 고민한다는 현장 목소리를 접하며 더는 변화의 시기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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