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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경영진 기본급 줄이고 성과보수 늘려야"
박안나 기자
2023.07.18 16:50:19
한상용 금융硏 연구위원 "국내 보험사 경영자 보상체계, 성과 연계성 낮아"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8일 16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한상용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김재현 상명대 글로벙금융경영학부 교수 , 배홍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상훈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오성혁 삼성화재 상무, 장권영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 조성빈 농협생명 본부장 등이 7월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보험산업 장기비전 경영을 위한 과제'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국내 보험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경영진 보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영 성과와 관계없이 지급되는 기본급 비중을 줄이고 성과에 연동되는 성과보수를 늘려 책임경영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상용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보험산업 장기비전 경영을 위한 과제 세미나에서 "중장기적 성과와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성과보수의 비중을 증가시켜 보수와 성과 사이 밀접한 상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보험사의 경영자 보상체계를 살펴보면 성과와 연계성이 낮아 경영자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증대를 위해 노력할 유인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영자들은 단기성과 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22곳 보험사(생보 12곳, 손보 10곳)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 보상체계를 살펴보면 보수총액에서 기본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는 68%, 손보사는 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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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미국 상장 보험사의 경우 전체 경영자 보상에서 기본급 비중은 16%에 불과했다. 생보사 14%, 손보사 18%로 집계됐다.


한상용 연구위원은 전체 보수총액 가운데 성과급의 비중이 낮은 탓에 장기 성과를 독려하기 위해 도입된 '성과급 이연' 제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성과급 이연제도는 성과급을 한 번에 지급하지 않고 여러 해에 걸쳐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영자의 과도한 위험추구 등 부적절한 행위가 성과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발생하는 데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성과보수의 지급을 미루는 것이다. 2017년 제정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시행령에 따라 성과보수의 40% 이상을 3년 이상의 기간에 이연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 경영진의 성과보수 대비 이연지급액 비율은 64%에 이르지만, 전체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연지급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의 전체 보수에서 성과급이 자치하는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이연보수가 증가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한 연구위원은 성과보수 비중 상향 및 이연보수 확대 외에도 ▲이연기간 상향 ▲주식 기반 성과급 확대 ▲보상의 환수 및 축소 ▲비재무적 지표 활용 ▲보수 결정 및 산정공식 공시 등을 경영진 보상체계 개선을 위한 대안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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