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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예심 지연…연내 IPO 가능할까
전경진 기자
2023.06.29 06:05:15
창업주 법정 구속 여파…주관사단·대형로펌 심사 대응, 공모 준비도 병행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8일 15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옥.(제공=에코프로)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예비심사가 결국 지연 수순을 밟게 됐다. 한국거래소가 규정한 기한 내에 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달 그룹 창업주가 주식 불공정거래 사유로 법정 구속되면서 심사에 차질을 빚는 형국이다.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 주관사 및 대형 법무법인과 협력해 거래소의 요구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행히 전문가들은 향후 늦게라도 심사 승인을 통보받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연내 증시 입성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 오너리스크 발목…주관사, 김앤장 등 로펌과 협력 예심통과 '만전'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한국 거래소가 제시한 규정 기한(가이드라인, 45영업일) 내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지 못했다. 지난 4월 27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예정대로라면 이날까지 승인 여부를 통보 받았어야 했다. 향후 예비 심사의 종료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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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지연은 지난달 11일 그룹 창업자인 이동채 전 회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불거졌다. 미공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나섰다는 혐의에 대해 법원(항소심)은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해당 이슈 탓에 거래소는 그룹 창업자의 위법 행위와 관련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내부 통제 시스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에는 기업측에 추가적으로 검토할 서류를 제출하라는 요구까지 했다.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상장 주관사단 외에도 법무법인 김앤장 등 대형로펌들과 협력해 그룹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로부터 조속히 예비심사를 승인 받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특히 김앤장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내부 통제시스템은 물론 법률이슈에 대한 검토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김앤장과 IPO 자문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일단 법조계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늦게라도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을 것이라고 낙관한다. 지난해 이미 이동채 전 회장이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던 데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번 불공정거래 사안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지배구조상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 전 회장의 직접적인 영향력 아래 있는 기업도 아니다. '이 전 회장(지분율 18.84%)→에코프로(52.78%)→에코프로머티리얼즈' 식으로 그룹 지배구조가 구축돼 있다.


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이라며 "현재 내부 통제 시스템, 이사회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회사의 독립성에 대해 우려할 만한 법률 이슈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 해외 NDR 개최, IPO 채비 '속속'…연내 증시 입성 '기대'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거래소 심사에 대응하는 한편 IPO 공모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해외 기업설명회(NDR)을 개최한 게 대표적이다. 싱가포르와 홍콩을 방문해 현지 기관들과 일대일(One on one) 미팅을 잇달아 진행했다.


현지 기관들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기업의 사업성과 미래 성장성에 대해 높은 평가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2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구체(하이니켈)를 제조·양산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구체를 대량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사업경쟁력은 실적을 통해 증명되고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매출 6652억원, 영업이익 390억원, 순이익 156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또 한번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거래소 문턱만 넘으면 연내 상장이란 목표를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차전지 섹터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 자체도 높기 때문에 공모 변수는 사실상 제한적이란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치솟은 것처럼 2차전지 섹터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높은 상황"이라며 "거래소 심사 승인이 이뤄지면 연내 증시 입성이란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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