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
두산로보틱스, 연내 IPO 시동…흥행 전략 '주목'
전경진 기자
2023.06.12 13:00:19
예심 신청, 미국 IR 등 공모 전략 고심…경쟁 심화로 자금 수요 급증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2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현재 주관사단과 공모 전략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중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심사 승인 후 홍콩·싱가포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투자설명회(DR·딜 로드쇼)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연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IPO 흥행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 예비심사 신청 완료…美 투자설명회 등 공모 전략 다각도 검토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9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에 나선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로 NH투자증권, KB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가 IPO에 참여한다.

관련기사 more
두산로보틱스, 시총 2조 노린다 미래에셋증권, IPO 왕좌 재탈환 '잰걸음' 두산, H2서밋 참석…'수소 밸류체인' 청사진 제시 알멕 "IPO 이후 북미 진출…LG엔솔·리비안 파트너십"

시장에서 거론되는 두산로보틱스의 IPO 몸값은 현재 1조원을 상회한다. 이에 '유니콘 특례(시가총액 단독 요건)' 제도를 활용해 코스피 상장을 노린다. 이는 적자 기업이라도 조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는 기업에게 코스피 입성 기회를 제공하는 상장 제도다.


거래소의 심사 승인을 기다리면서 두산로보틱스는 주관사단과 IPO 공모 전략을 수립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IPO 몸값과 공모 구조 등에 대한 논의는 물론, 국내외 IPO 마케팅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IPO 흥행을 위해 해외 투자설명회(DR)도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넘어 미국도 방문해 현지 기관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주관사단은 영문증권신고서(OC)도 이미 작성해둔 상태다. 미국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투자 권유(공모)를 하기 위해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OC를 제출하고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장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가 3월 주관사단을 선정한 후 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IPO 전략도 빠르게 수립하고, 공모 흥행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섭립된 후 국내 1위 협동 로봇 기업이다. 2018년 협동로봇을 처음으로 양산한 후 제품 판매량만 1400대(2022년 기준)에 달한다. 특히 두산로보틱스는 두산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꼽은 3대 신사업 계열사 중 하나란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2016년 두산밥캣 이후 7년만에 IPO를 추진하는 두산그룹의 계열사이기도 하다.


출처 = 한국거래소 KIND,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경쟁 심화 속 '연내' 상장 필수 


업계에서는 북미 지역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를 검토하는 것을 두고 다소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두산로보틱스가 조단위 몸값을 목표로 IPO를 진행하긴 하지만,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기관 수요만으로 소화 불가능한 공모 규모는 아니란 분석이다. 


실제 국내 및 아시아 지역 수요만으로 IPO 빅딜이 달성된 사례는 적지 않다.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경우 현재 거론되는 두산로보틱스보다 IPO 몸값이 높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는 OC 작성과 북미 지역에서 개최하는 투자설명회의 효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며 "목표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어서는 초대형 IPO의 경우가 아니라면 미국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두산로보틱스가 '연내' 증시 입성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IPO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높은 편이지만, 향후 공모주 시장 상황을 마냥 낙관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현재 공모주 투자자들은 중소형 IPO의 청약에만 집중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두산로보틱스 입장에서는 사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연내 IPO 성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협동로봇 시장이 개화하면서, 현재 기업간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자금 조달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그룹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매입하는 등 협동로봇 시장에 대기업들도 잇달아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두산로보틱스 입장에서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자금 조달 수요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건설부동산 포럼
Infographic News
ESG채권 발행 추세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