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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나채범號, 첫 성적 핵심은 이익체력 다지기
박안나 기자
2023.06.09 06:15:12
전년비 순익 뒷걸음…'수익성 지표' 신계약 CSM 5%대 증가 긍정적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8일 09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화손해보험 본사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뒷걸음질쳤다. 영업전문가인 나채범 대표이사를 수장으로 맞이하며 실적 반등을 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다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신계약을 통해 유입된 CSM(보험계약마진) 규모가 1년 전 대비 증가한 만큼 이익체력 강화 기틀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보험영업 뒷걸음…영업확대 지지부진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화손보의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127억원, 순이익은 8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1773억원)은 36.4% 순이익(1313억원)은 3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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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영업이익은 크게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으로 나눌 수 있다. 1분기에 한화손보의 투자영업손익은 증가한 반면 보험영업손익이 급감한 탓에 실적 부진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손보는 1분기에 1420억원의 투자영업손익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1068억원) 대비 33.1% 늘었다. 반면 한화손보의 보험영업손익은 1년 전 2528억원에서 올해 1분기 1161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보험영업손익이 1000억원 이상 감소한 탓에 전체 영업이익 또한 뒷걸음질 했다.


대표적 보험영업 지표인 원수보험료 역시 줄었다. 한화손보의 전체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1분기 1조5875억원에서 올해 1조5282억원으로 3.7% 감소했다. 반면 올해 1분기 한화손보의 손해율(70.1%) 및 사업비율(21.9%)을 더한 합산비율은 92.0%로 집계됐다. 1년 전(81.8%)과 비교해 10.2%포인트(p) 늘었다. 고객으로부터 받아들인 보험료는 줄었는데 보험영업 비용으로 볼 수 있는 손해율 및 사업비율 등은 증가하면서 보험이익이 것으로 분석된다.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이사는 올해 2월 한화생명에서 한화손보로 자리를 옮겼고 3월 주주총회에서 공식 취임했다. 나 대표가 한화생명에서 영업, 기획, 재무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았던 만큼 공격적으로 한화손보의 이익체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감소하며 부진한 첫 성적표를 받게 됐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작년 1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타손보사 대비 CSM 상각 및 경험조정이 크게 발생해 그만큼 손익에 반영됐다"며 "올해 1분기는 시장이 정상화되면서 경험조정이 감소한 탓에 전년 동기대비로 손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상적 손익체력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IFRS17 도입 초기인 데 따라 회계적 가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손익인식 기준이 변동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 IFRS17 도입…이익체력 강화 기대감↑


하지만 올해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아래에서 한화손보가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IFRS17이 도입되면서 수익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자본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화손해보험의 1분기 신계약 CSM은 1333억원으로 1년 전(1263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비록 전체 CSM 평가액은 지난해 말 3조7278억원에서 올 1분기 말에는 3조7148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했지만 신계약을 통해 유입된 CSM이 증가한 만큼 향후 개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타사대비 높게 산출됐던 한화손보의 CSM 조정이 향후 축소되면 CSM 평가액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존 회계기준(IFRS04)에서 한화손보의 자본총계는 2676억원이었다. 장부상 자본금 7737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자본잠식상태에 머물렀다. 하지만 1분기 IFRS17호를 적용한 자본총계는 3조2848억원으로 자본잠식상태를 벗어나게 됐다.


IFRS17은 자산은 시가, 부채는 원가로 평가하던 기존 회계제도와 달리 보험사의 수익 및 부채를 모두 시장가치로 평가한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 탓에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 등 자산의 시가평가액이 급감했지만 원가로 평가하는 부채 규모는 변동이 없었다. 이러한 회계적 차이 탓에 자본총계가 감소했지만 부채도 시가로 평가하하는 IFRS17이 도입되면서 자본이 증가했다.


한화손보로서는 자본건전성이 개선된 덕분에 공격적 영업에 나설 여력이 생기는 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본적정성 우려 탓에 불필요한 자본조달 부담이 있었지만 향후 자본우려 해소에 따른 적극적 성장전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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