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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채범號, 점유율 회복 특명 '영업 드라이브'
박안나 기자
2023.02.13 08:06:15
관리대상 편입 뒤 성장 정체…공격적 영업확대로 돌파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0일 16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나채범 대표이사 취임 후 공격적인 영업확대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화손보는 금융감독원 경영관리대상에 오른 뒤 경영정상화를 위해 비용절감 등 경영효율성 개선에 공을 들인 바 있다. 이에 보험영업 성장세는 한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렀는데,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맞아 외형 확장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10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오는 3월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나채범 한화생명보험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나채범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화금융 계열사의 '맏형'이라고 할 수 있는 한화생명에서 영업, 기획, 재무 등 업무를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나 대표 내정자의 전임자인 강성수 대표가 재무분야 전문가로 한화손보의 리스크관리 및 내실 강화에 적합한 리더였다면 보험 영업, 기획, 재무 등 직무를 거친 나 내정자는 다양한 업무 경험을 지닌 만큼 경영 정상화 뒤 공격적 영업확대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볼 수 있다.


한화손보는 2019년 말 실시된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 결과 경영관리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화손보의 순이익은 2016년 1116억원에서 2017년 1476억원으로 증가했지만 2018년 818억원으로 줄었고 2019년에는 69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는 손해율 및 사업비율 상승에 따른 보험영업 적자 확대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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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은 ▲2017년 82.12% ▲2018년 83.09% ▲2019년 85.47%로 상승했으며, 사업비율 역시 ▲2017년 23.73% ▲2018년 25.27% ▲2019년 26.20%로 올랐다. 같은 기간 보험영업손실은 2017년 2455억원에서 2019년 5385억원까지 증가해 경영관리대상에 올랐다.


한화손보는 경영관리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화에서 재무담당 임원을 지낸 강성수 대표를 구원투수로 맞이하며 경영 개선에 나섰다. 보험료를 늘리고 사업비는 줄이며 건전성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은 결과 2021년 말 경영관리대상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손해율은 82.42%, 사업비율은 19.96%까지 내려왔다.


경영관리대상에서 제외된 뒤 한화손보는 지난해 영업이익 2458억원, 순이익 2194억원을 달성했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27%, 131% 늘었다. 다만 영업수익은 8조4738억원으로 1년동안 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경영관리대상에 포함된 이후 한화손보의 수입보험료 등이 정체상태에 머물렀던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한화손보는 경영관리를 거치면서 사업비 감축, 언더라이팅 강화, 보험료 인상 등 조치를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면서도 "다만 선별적 인수 등에 따라 자동차보험 및 일반보험 시장 점유율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등 한화손보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진 만큼 하락한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 보험영업을 키울 시기가 다가온 셈이다.


올해부터 도입된 새 회계기준을 적용하면 한화손보의 재무지표가 대폭 개선되는 점도 기대 요소다. 경영관리대상에 오른 탓에 한화손보는 한동안 마케팅 등 비용지출이 필요한 영업전략을 추진하기 어려웠지만 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공격적 영업에 나설 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한화손보의 자본금은 7737억원인데 자본총계는 2676억원에 그치며 자본잠식상태였다. 하지만 올해 새롭게 적용되는 회계기준(K-IFRS 제1117호)을 적용하면 자본총계가 3조1699억원으로 증가해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난다.


한화손보는 "기존 회계기준에서는 자산은 시가, 부채는 원가로 평가하는데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산의 시가평가액은 감소했지만 원가로 평가하는 부채는 변동이 없어 자본이 감소한 것"이라며 "새 회계기준에서는 부채도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러한 회계적 차이가 해소되며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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