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라데팡스, 한미약품그룹 승계 백기사 될까
김진배 기자
2023.05.08 08:00:25
KCGI 출신 인사가 세운 사모펀드...3200억 투자해 지분 11.8% 인수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5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이하 라데팡스)가 총 3200억원을 투자해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11.8%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라데팡스는 임종윤 사장에 이은 2대주주에 올라선다. 다만 사업은 송영숙 회장에게 맡기고 지배구조 개편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승계 작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라데팡스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SPA)을 체결했다. 자금은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조달할 계획이다. 송 회장과 임 사장은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 타계 후 가족에게 부과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PEF를 끌어들였다. 현재 남아 있는 상속세는 2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라데팡스는 임종윤 사장(12.16%)에 이어 한미사이언스 2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일반적으로 경영참여형 PEF는 주요주주가 될 경우 원하는 방향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경영진 교체를 단행한다. 하지만 라데팡스는 이번 지분 인수 이후에도 경영진에 손을 대지 않기로 했다. 대신 지배구조 및 사업구조 재편, 재무전략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구조가 가능한 이유로는 라데팡스가 직접 경영에 나서지 않고 조력하는 방식으로 펀드운용 전략을 수립해서다. 경영권을 가져가는 경영참여형 펀드와 투자자 역할만 하는 재무적투자자(FI)의 중간 성격이다. 실제로 라데팡스는 SPA를 체결하며 공동보유약정을 체결하고 의결권도 공유하기로 했다.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관련기사 more
라데팡스, 연내 '3200억' 조달 성공할까 새마을금고 떠난 자리, '라데팡스' 구원투수 뜰까? 라데팡스, '3200억' 자금조달 9부능선 넘었다 라데팡스, 마수걸이 투자 '한미약품' 낙점 이유는

다만 향후 임종윤, 임주현, 임종현 등 송 회장의 세 자녀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세 자녀는 현재 한미사이언스에서 사장으로 각각 미래전략실, 경영관리본부, 그룹지원부에 근무 중이다. 동시에 한미약품 사장에도 올라 있다. 그룹 주력 계열사로는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온라인 팜 등이 있다. 


라데팡스는 다수 회사의 지배구조를 변화시켜온 행동주의 펀드 'KCGI' 출신 인물들이 설립한 회시다. 특히 김남규 대표는 KCGI에서 최고전력책임자(CSO) 및 최고리스책임자(CRO)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변호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법무실에서 수석변호사를 지낸 경력도 있다.


라데스팡스 파트너스 홈페이지 캡처.

기업 자문 업무를 하며 관련 역량도 쌓아왔다. 라데팡스는 회사를 소개하며 전문 영역으로 지배구조 개선, 상속·승계·이해관계 조정과 함께 기업구조 변경 및 분할 등을 내세우고 있기도 하다.


라데팡스는 "김남규 대표가 가진 산업과 금융에 대한 경험을 활용해 한미약품그룹 지배구조 재편 및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할 것"이라며 "자녀 3인은 향후 사업 및 지배구조 재편을 완료하는 과정에서 그룹 내에서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그룹별 회사채 발행금액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