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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 마수걸이 투자 '한미약품' 낙점 이유는
김진배 기자
2023.05.11 08:15:13
2021년부터 그룹 자문...오너일가와의 끈끈한 유대관계 한몫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0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설립해 기업 자문업을 주력으로 영위해 온 라데팡스파트너스(이하 라데팡스)가 첫번째 투자처로 한미사이언스를 낙점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 2년간 한미약품 그룹 자문을 하며 오너일가와 쌓은 인연이 이번 투자의 시발점이 됐다고 분석하며, 이 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의 성장잠재력을 발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라데팡스는 지난 2일 송영숙 회장 및 임주현 사장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 11.8%를 32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PEF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한 이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투자다.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라데팡스는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이달 말까지 자금조달을 마치고 딜을 클로징하는 것이 목표다.


첫 투자부터 대규모 딜을 진행하게 된 배경에는 오너일가와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한몫했다. 라데팡스는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한미약품그룹 자문을 맡고 있다. 회사가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며 주요의견을 여러차례 오너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라데팡스는 지난해 송 회장에게 한미약품그룹 내 오너를 보좌할 독립조직인 '전략기획실'을 신설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전략기획실은 그룹의 핵심 조직으로 발전해 재무, 기획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전략기획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배경태 한미사이언스 부회장도 라데팡스가 추천한 인물로 전해진다. 이밖에도 이 조직에는 다수의 라데팡스 추천 인사들이 포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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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뤄진 한미사이언스와 한미헬스케어 합병도 라데팡스의 작품이다. 향후 승계 과정에서 한미헬스케어가 존속할 경우 지분구도 등 셈법이 복잡해 질 것을 우려해 두 회사를 합병할 것을 오너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로 송 회장이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음에도, 특별한 잡음없이 매각이 이뤄지게 된 배경에는 이같은 양측의 두터운 신뢰가 있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라데팡스는 오너 측에 충분한 안전장치도 마련해 줬다. 송 회장과 '지분 공동보유 약정'을 체결해 경영권을 보장했고, 인수한 지분 중 일부(6.3%)에 대해서는 콜옵션도 부여해 이를 다시 사갈 수 있도록 했다.


라데팡스가 오랜 자문경력으로 그룹사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과, 오너일가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진행될 인수자금 모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다수의 출자자(LP)들이 이 같은 장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두 회사는 사업 파트너 관계로 발전했다"며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지배구조 개편에 강점은 보여온 KCGI 출신들이 독립해 설립한 하우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한미약품 그룹의 승계 및 지배구조 변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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