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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단석산업, IPO 시동…KB·NH證 주관
강동원 기자
2023.04.27 08:10:19
올해 하반기 이후 유가증권시장 도전…5000억 이상 몸값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6일 17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단석산업)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자원순환 전문기업 단석산업이 기업공개(IPO)를 향한 첫발을 뗐다.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한 데 이어 이사회 정비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탄탄한 사업기반을 갖춘 점에서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단석산업은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예상 공모 시점은 올해 하반기 이후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단석산업이 IPO 준비 절차에 속도를 내는 만큼 연내 상장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단석산업의 이사회 구성에서도 IPO를 위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단석산업 이사회는 기존 7명(대표이사 2명 포함)의 사내이사로 구성됐었다. 그러나 올해 3월 말 이철승·박영서 이사가 사임하고 고상혁 이사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고 이사는 홈플러스·현대중공업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지난 2021년 회사에 합류, 대외협력업무를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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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외이사에 여환섭 전(前) 법무연수원장과 심충진 건국대학교 교수, 김학자 변호사 등 총 3명이 신규 선임됐다. 상장사는 이사회 총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야 한다는 상법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자증권 등록이 마무리되면 무상증자 등 후속 절차들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목표 시가 총액과 공모금액 등 세부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단석산업의 실적을 고려했을 때 최소 5000억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연결기준 회사 매출은 1조1337억원,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전년대비 25.8%, 2% 각각 늘었다.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 바이오디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덕분이다.



단석산업은 지난 1965년 설립 초기 주로 폴리염화비닐(PVC) 안정제를 제조·판매해왔다. 2007년부터는 폐식용유를 수거해 바이오디젤로 제조·수출하고 있다. 2012년 첫 바이오디젤 수출에 성공했고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쉘 등 고객사를 확보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 점유율 71%를 달성했다.


현재 단석산업의 유력 비교기업군으로 꼽히는 애경케미칼(코스피)의 시가총액은 8000억원에 육박한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1764억원, 영업이익은 950억원을 거둔 상태다. 단석산업 입장에서는 올해도 실적 상승세가 지속되면 높은 기업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의 투자 성과도 주목할 요소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지난 2021년 약 800억원을 들여 한구재 단석산업 명예회장 등 기존주주가 보유한 보통주 85만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172만2448주(주당 발행가 1000원)를 취득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지분 취득 직후 잠시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나 단석산업이 RCPS를 전부 상환하면서 보통주 85만주만 남았고 지난해 말 기준 34.31%를 보유한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단석산업의 몸값이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스톤브릿지캐피탈 역시 쏠쏠한 지분 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중에게는 단석산업이 크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 안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며 "매출이나 사업 영역 확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높은 몸값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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