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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석산업, 상장 전 투자유치…몸값 올리기
강동원 기자
2023.07.14 06:25:13
신주 발행으로 기업가치 4000억 달성…2차전지·HVO 투자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3일 15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단석산업 시화공장. (사진=단석산업)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자원순환 전문기업 단석산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사전정지 작업에 이어 외부 투자유치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2차전지 등 시장 주목도가 높은 신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에 대한 '에쿼티스토리(상장 청사진)도 마련하고 있어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단석산업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84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발행 주식 수는 10만6300주, 1주당 발행가는 7만9029원이다. 배정대상은 비공개다. 신주가 전부 보통주로 발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으로 해석된다. 단석산업의 IPO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출처=감사보고서)

투자가 마무리되면 단석산업의 총 발행 주식 수는 506만1404주로 증가한다. 여기에 이번 투자단가를 곱하면 현재 기업가치는 40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된다. 지난 2021년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약 800억원을 들여 단석산업 구주를 취득할 당시 거론됐던 가치가 2000억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단석산업은 신규 사업 진출로 지속해서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90억원을 투자해 군산 1공장에 리튬 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는 대로 관련 설비를 도입해 폐배터리 전처리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향후에는 전구체·양극재 공장증설로 자원순환 사업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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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수익원인 바이오디젤 사업도 강화한다. 바이오디젤은 폐식용유를 메탄올과 반응시켜 친환경 수송 연료로 만든 것이다. 단석산업은 지난 2012년 바이오디젤 첫 수출에 이어 GS칼텍스와 SK에너지 등 국내 정유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혔다. 덕분에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1337억원,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전년대비 25.8%, 2% 각각 늘었다.


(출처=감사보고서)

단석산업은 차량·선박 등에만 사용했던 1세대 바이오디젤을 개량한 2세대 수첨 바이오디젤(HVO) 원료 공급용 전처리 플랜트를 구축하고 있다. HVO는 항공유와 납사(Naphtha)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 사용할 수 있어 애경케미칼을 비롯한 바이오디젤 제조 업체들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단석산업 역시 상장 후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평가다.


단석산업 관계자는 "리사이클링 공장과 HVO 신사업 등 투자금액이 64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코스피 IPO와 사업 모델 고도화를 본격 추진해 2030년 매출 5조5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단석산업이 반기보고서가 공시되는 8월 중순 이후에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IPO 추진 기업 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한국거래소의 상장예심 소요 기간도 길어져 미리 신청해두는 게 낫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두산로보틱스와 파두 등 대어급 IPO 등판으로 공모주 투자 열기가 되살아난 점도 상장에 서두를 이유로 지목된다.


단석산업의 IPO 사전정지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단석산업은 올해 초 신규 사외이사 선임으로 이사회를 정비했다. 지난달 말에는 주식 액면분할(2대 1로) 발행 주식 수를 조정했다. 내달 11일에는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예고했다.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IPO 관련 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단석산업이 공모주 투자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상장 후 성장성을 입증하기 위한 신시장 개척·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것으로 보인다"며 "IPO 준비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든 데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조만간 심사 신청이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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