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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애플페이' 효과…가입자 급증, 수익성 '글쎄'
박관훈 기자
2023.04.21 13:00:21
3월 신용카드 신규 가입 20만3000명...이용액 증가율은 업계 평균 수준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1일 07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지난달 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서비스 독점 제휴를 맺은 '애플페이'를 출시한 후 신용카드 신규 가입자 수가 전월 대비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실제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폭은 업계 평균 수준에 그쳐 수익성 개선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여신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회원수는 1157만7000명으로 전달 1143만명 대비 1.3%(14만7000명) 증가했다.


◆ 현대카드 3월 신규 가입자 81%↑…애플페이 흥행 성공


현대카드의 지난달 신규 가입자 수는 20만3000명으로 전월 신규 가입수인 11만2000명 대비 81.3%(9만1000명)이나 늘었다. 신용카드 해지 회원수도 5만5000명으로 전월(7만2000명)보다 23.6%(1만7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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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업계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달 현대카드를 포함한 국내 8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전체 회원수는 7369만5000명으로 전월 7331만1000명에서 0.5%(38만4000명) 증가에 그쳤다. 신규 가입자 수는 96만1000명으로 전월 89만9000명에서 6.9%(6만2000명) 늘었을 뿐이다.



직불·체크카드 더욱 폭발적인 사용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달 현대카드의 사용 가능 개인 직불·체크카드 수는 26만6000장으로 전월 17만9000장에서 48.6%(8만7000장) 늘었다. 사용가능 회원수 역시 전월 17만2000명에서 49.4%(8만5000명) 증가한 2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카드 업계 전체 사용가능한 직불·체크카드 수가 5629만5000장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오히려 0.1%(3만4000장) 줄고, 사용가능 회원수는 전월 4416만6000명에서 4419만9000명으로 0.1%(3만3000명) 증가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신규 가입자 증가를 두고 업계에서는 지난달 출시된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효과로 보고 있다. 직불·체크카드의 경우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상대적으로 애플 기기 사용률이 높은 미성년자와 20대 초반의 젊은 고객층이 발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11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플페이 가입자 토큰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전체 가입자 중 이용률은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가 초기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젊은 고객층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직불·체크카드의 신규 가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이용금액 증가폭은 업계 평균 수준..."수익성 효과 미미"


지난달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신규 가입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이용금액 증가폭은 업계 평균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에 신용카드 등 가입자 수 증가가 실제 수익성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현대카드의 국내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29조3077억원으로 전월(18조9599억원) 대비 54.6%(10조3477억원) 증가했다. 직불·체크카드 이용금액은 1188억원으로 747억원에서 59.1%(44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카드업계 전체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2월 116조518억원에서 3월 178조3856억원으로 53.7%(62조3338억원) 늘었다. 직불·체크카드 이용금액은 21조1530억원으로 전월 13조7961억원에서 53.3%(7조3569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카드사 중 현대카드 보다 높은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율을 나타낸 곳은 BC카드(59.5%), 우리카드(56.1%), 롯데카드(55.1%) 등이 있다. 신한카드(54.3%)와 KB국민카드(53.6%) 역시 현대카드와 비슷한 이용금액 증가폭을 보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신규 가입과 직불·체크카드 사용가능 회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반해 실제 이용금액 증가폭은 업계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카드 이용에 따른 수수료 이익이 크지 않을 것을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에 미치는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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